[신화망 베이징 7월 23일] (허우샤오천(侯曉晨) 기자) 중국이 협박 수단으로 남중국해 개발을 방해하다는 미국 관원의 최근 발언과 관련해, 22일 겅솽(耿爽)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사실을 완전 무시한 이런 논조에 역 내 국가와 인민들은 속아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가 다음과 같이 질문했다. 20일,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은 베트남의 장기 탐사와 생산활동을 방해하는 것 등을 비롯해 중국이 남중국해 유전개발을 방해하고 있다는 보도에 우려를 가지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또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말을 인용해 중국이 협박 수단으로 남중국해 개발을 저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트위터에서 동남아 인근 국가에 대한 중국의 협박이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이 문제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가?
겅솽 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답했다. 현재 남중국해 정세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다. 중국과 동남아 각 국은 ‘남중국해 각 측 행동선언’을 이행하는 큰 틀 하에, 해상 실무협력과 ‘남중국해 행동준칙’ 협상을 적극 추동했고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을 효과적으로 수호했다. 동시에, 중국은 남중국해 관련 당사국과 대화협상을 유지하고 있고 관련 분쟁을 적극 통제하고 있다. 이는 국제사회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그는 장기간에 걸쳐, 미국 등 일부 역외 세력은 딴 속셈으로 남중국해 문제에서 함부로 발언하고 불화를 선동하면서 관계를 이간질했다며 이런 행동은 남중국해 정세를 더욱 혼란에 빠지게 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파괴할 뿐이라고 말했다.
겅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과 볼턴 보좌관의 발언은 사실을 완전 무시한 것으로 남중국해 평화·안정을 수호하고 분쟁을 적절히 통제하려는 중국과 동남아 국가의 소원과 노력을 모독하고 훼방했으며 역내 국가와 인민들은 이런 논조에 속아넘어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겅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이 이런 무책임한 행동을 중단하고 사실을 존중하고 대화를 통해 분쟁을 해결하려는 중국과 동남아 국가의 노력을 존중하면서 남중국해 평화·안정의 수호에 있어서 반대 역할이 아니라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