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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고아’의 성장기—“꼬리표 없는 삶 살고파”

출처: 신화망 | 2019-12-01 09:10:37 | 편집: 박금화

 

(图片故事)(12)“艾滋孤儿”成长记——给我一个没有“标记”的人生

올해 18살인 쥔쥔(俊俊)은 안후이성 푸양(阜陽)시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고등학생이다. 낙관적이고 자신감에 넘치는 그는 겉모습으로 볼 때 또래 남자 아이들과 별반 차이가 없어 ‘에이즈 고아’를 연상하기 어렵다.

2001년 쥔쥔은 출생 시 태내감염(태반경유감염)으로 에이즈 바이러스(HIV)에 감염됐다. 2004년에 부모가 에이즈로 사망한 뒤 쥔쥔은 고아가 되었고, 푸양시 에이즈빈곤아동구조협회의 후원을 받아 입양됐다. “처음에 쥔쥔을 입양했을 때 깡마른데다 키가 작았다. 어느 누구와도 거의 말을 하지 않았고, 감히 상대방을 쳐다 보지 못할 정도로 겁이 많았다.” 푸양시 에이즈빈곤아동구조협회의 책임자 장잉(張穎)은 10년 전 쥔쥔을 만났을 때의 첫 인상을 이렇게 술회했다. 사회 각계의 배려로 쥔쥔은 어리숙한 꼬마에서 어엿한 소년으로 자랐다.

초등학교, 중학교에서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쥔쥔은 보통 아이와 같은 교육기회를 누렸고 학교 생활에 융화되었다. 성격이 침착한 쥔쥔은 공부도 열심히 하고 성적도 꽤 좋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 자투리 시간에는 그림을 그린다. “공익 그림전에 많이 참가했어요. 저의 그림작품은 대부분 ‘붉은 리본’에 관한 건데요, 이는 사람들에게 에이즈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길 호소하는 것입니다.” 장래계획을 이야기하면서 쥔쥔은 대학에서 애니메이션 창작 관련 전공을 공부해 자신의 애니메이션 작품을 통해 사회에 보답하고 싶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요 몇 년 쥔쥔에게 붙은 ‘에이즈’ 꼬리표가 점차 떼지면서 준쥔은 이미 사회에 융합했다. “사랑과 포용이 그를 고독에 갇힌 아이에서 낙관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소년으로 변화시켰다”고 장잉은 말했다.[촬영/신화사 기자 류쥔시(劉軍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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