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4월 26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24일 코로나19 관련 백신, 진단 키트, 치료 도구의 개발, 생산, 공평한 분배를 가속화하기 위한 기념비적인 국제 협력 이니셔티브 출범을 선언했다. 이 이니셔티브는 제때에 출범된 것인 만큼 이니셔티브가 강력하게 이행되려면 국제사회의 폭넓은 지지를 받아야 한다.
현재 세계 대부분 국가들이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전 세계가 수십 년만에 직면한 가장 준엄한 도전으로 과소 평가와 오판, 방심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WHO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263만 명, 사망자는 18만 명이 넘는다. 코로나19 전파의 속도와 범위는 국제사회의 대응 수단과 강도를 대대적으로 가속화하고 강화해야 한다는 경고를 보내고 있다.
‘전 세계는 하나의 바둑판’이라는 생각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것이 코로나19라는 인류 공동의 적에 대응하는 가장 강력한 방식이다. WHO의 이니셔티브에 따르면 가장 광범위한 국제협력을 출범시켜 전 세계적인 범위 내에서 관련 분야의 역량을 동원하여 전 세계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효과를 크게 향상시킬 계획이다.
바이러스에 대응하려면 과학을 가장 강력한 무기로 삼아 백신과 치료방법 등을 개발해야 하며, 난관 돌파 속도를 올려야 한다. 각국의 연대 협력과 유무상통(有无相通)은 ‘개인플레이’나 각개전투를 훨씬 능가한다. 세계적인 시야로 전체를 조율해 보건 조건이 취약한 나라들도 강력한 지원을 받도록 하는 것은 전 세계가 코로나19에 승리하는 필수적인 일환이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설령 진료 도구가 있다고 하더라도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분배되지 않을 수도 있다. 우리는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협력 이니셔티브는 세계 각국이 방역 물자와 능력의 지원을 공평하게 받도록 방향을 제공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WHO는 자신의 직책을 적극적으로 이행했고, 객관적이고 공정하며 과학적인 입장으로 각국의 코로나19 대응을 협조하고 국제 방역의 협력 추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했다. 현재의 코로나19 대위기에서 WHO의 업무는 세계 각국의 망설임 없는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야 한다. WHO를 지지하는 것은 각국 자신의 코로나19 대응을 돕는 것이고, WHO를 지지하는 것은 다자주의의 이념과 원칙을 수호하는 것이기도 하다.
WHO가 출범한 이니셔티브는 국제사회의 폭넓은 지지를 받았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 국제 정계 요인은 국제협력을 통한 코로나19 대응 관련 과학연구 개발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독일은 이 이니셔티브를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이를 위해 중요한 기여를 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계 각국이 개방적인 협력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고 강력한 실제 행동으로 WHO 이니셔티브의 이행을 지지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중국은 국제사회와 적극적으로 코로나19 퇴치 국제협력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WHO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글로벌 협력을 조율하고 추진하는 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일관되게 중시해 WHO의 업무를 강력하게 지지했다. 중국은 행동으로 국제사회와 성심을 다해 협력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확고한 결심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코로나19 발생 이후 개별 국가의 일부 정치인과 매체는 본국의 감염병 대응에 힘을 집중하는 것이 아닌 다른 나라의 코로나19 방역 노력을 함부로 모독하고, 자신의 코로나19 대응 미흡을 타국과 WHO에 책임을 떠넘기며, 갖가지 언행으로 국제사회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결속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WHO의 이니셔티브는 현재 국제사회에서 이들 ‘부정적인 에너지’ 언행에 대한 강력한 반격이자 감염병이 맹위를 떨치는 현 시국에서 오로지 광범위하고 확실한 국제협력 만이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는 유일하게 정확한 길임을 알려주기도 한다.
코로나19는 맹호와 같다. WHO의 국제협력 이니셔티브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이니셔티브 내용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세계 각국은 책임을 전가할 수 없고 행동은 한시도 지체할 수 없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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