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쑤에서 월계화 재배 기술 배워 부자 꿈 키워가는 신장 출신 부부의 이야기

수양(沭陽)현 자샤(扎下)진에서 미얼자티 우마얼과 부인 자오란무 투얼쉰이 월계화 재배 기지에서 동영상을 촬영해 신장의 고향 주민들에게 비닐하우스 재배기술을 전수하고 있다.(6월22일 촬영)

비닐하우스는 온라인 교육을 위해 특별히 설치했다. 신장 가스(伽師)현 출신 미얼자티 우마얼과 부인 자오란무 투얼쉰이 ‘꽃과 나무의 고향’ 장쑤 수양현에 정착해 ‘비법’을 터득한 지 1년이 넘었다. 그들은 자샤진에서 20여묘의 땅을 임대해 월계화를 재배하면서 현대 농업 기술을 배우고 있다.

올해 44살인 미얼자티는 유명한 베테랑 플로리스트로 22살때부 고향에서 꽃집을 열었고, 광저우로 남하해 수년간 화훼 도매 장사를 했다. 6년 전에 수양현에 와 물건을 구입하면서 이 땅과 인연을 맺었다. 미얼자티는 수양의 앞선 꽃과 나무 재배 기술에 매료돼 이곳에 남기로 결정했다. 고향의 많은 사람들이 월계화 재배를 통해 가난에서 벗어나 부자가 되려면 이곳의 기술이 필요했다. 2019년초 현지 정부의 도움과 지원으로 미얼자티와 현지 파트너는 새로운 사업에 뛰어들었다.

기술학 관리를 배우고 월계단지를 조성해 온라인 라이브 방송으로 물건을 홍보하고 판매한 것……미얼자티 부부는 매일 바쁘게 일하고 있고 장사도 나름 성과가 있다. 그들은 자샤진의 월계화 모종을 신장 각지에 팔고, 라이브 방송 플랫폼과 공중계정을 통해 고향 주민들에게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내 고향은 ‘일대일로’ 상에 있다. 사업을 키워 미래에 월계화를 유럽으로 수출하길 바란다.” 미래를 언급하면서 그는 자신만만했다. [촬영/신화사 기자 지춘펑(季春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