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2월6일] 지난해 중국 석유화학 업계의 매출과 이윤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석유화학공업연합회(CPCIF)는 4일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와 저유가의 영향으로 2020년 중국 석유화학 업계의 매출이 전년 대비 8.7% 감소한 11조800억 위안(약 1천922조7천1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윤 총액은 5천155억5천만 위안(89조4천634억원)으로 13.5% 감소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주요 석유화학 제품의 가격은 지난해보다 6.4% 하락한 반면 생산과 소비는 성장세를 유지했다.
원유 생산량은 1억9천500만t으로 1.6% 늘었고 표관소비량(당해 국내생산량과 순수입량의 합)은 7억3천600만t으로 5.6%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천연가스 생산량은 1천888억5천만㎥로 9.8% 늘었고 표관소비량은 3천253억6천만㎥로 7.3% 증가했다. 주요 화학품의 총생산량은 3.6%, 표관소비량은 4.6% 늘었다.
업계별 경영 지표도 엇갈렸다. 오일가스 채굴업과 정유업의 매출은 각각 전년보다 17.6%, 15.5% 하락하면서 업계 평균치를 하회했다. 반면 화학공업은 3.6% 하락해 업계 평균치를 상회했다. 이윤 면에서는 오일가스 채굴업과 정유업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2.3%, 45.6% 하락하면서 업계 평균치를 크게 밑돈 반면 화학공업은 25.4% 상승해 업계 평균치를 웃돌았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