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華網韓國語
시진핑 타이임

中 AI 기술, 어느 수준까지 왔나

출처: 신화망 | 2021-07-10 15:42:29 | 편집: 朴锦花

[신화망 상하이 7월10일] '2021 세계인공지능대회(WAIC)'가 8일 상하이에서 개막했다. 4년 연속 개최된 이 대회는 중국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의 수준을 살필 수 있는 장으로 여겨진다. 중국 기업들은 자체 역량을 선보일 '기회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업계 선도 핵심 기술, 스마트 '칩'

사진은 '2021 WAIC' AI@SH 테마 전시관 모습 중 일부. (사진/위안취안 기자) 

현재 중국 AI 산업 발전의 가장 큰 특징은 핵심기술, 선도적인 기초연구 등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다. AI 분야의 '오스카'로 불리는 '슈퍼 AI 리더(Super AI Leader, SAIL)'상이 지난 8일 '2021 WAIC 개막식'에서 발표됐다. 중국과학원 상하이 마이크로시스템 및 정보기술연구소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등 부문에서 SAIL상을 수상했다.

수상자인 타오후(陶虎) 연구원은 팀이 개발한 이식 가능한 고중성자속 플렉서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가 쥐·토끼·원숭이에게 사용됐으며 최장 8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뇌의 전기 신호를 기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개두술을 할 필요가 없으며 수용체의 자유로운 활동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분야 연구는 국제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타오 연구원은 "침을 놓듯이 머리에 1㎜ 미만의 작은 구멍을 내고 최소 절개술 방식으로 전극 부품을 집어넣는다"고 이식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마치 머리카락처럼 얇고 유연한 전극 부품이 뇌에 떠 있을 수 있다며, 몸에 이물질이 느껴져 거부반응을 일으키거나 뇌에 손상을 입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중국과학원 상하이 마이크로시스템 및 정보기술연구소의 이식 가능한 고중성자속 플렉서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시스템을 적용한 실험 토끼. (푸둥(浦東)신구 미디어센터 제공)

중국과학원 상하이 마이크로시스템 및 정보기술연구소는 집적회로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집적회로를 사용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부품의 신경신호 수집 능력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현재 해당 부품의 탐지 채널은 이미 2천 개가 넘는다.

◇AI와 실물경제의 융합 꾀해

WAIC 박람회 현장에 다양한 자율주행차 부스가 마련됐다. 그중 독특한 모양의 건설 기계 트럭이 특히 눈에 띈다. 조종실이 아예 없고 순수 전기로 운용되는 이 트럭은 상하이 웨스트웰(westwell lab)에서 만든 완전 무인 전기 컨테이너 트럭 Q-Truck이다.

웨스트웰의 Q-Truck 차량이 WAIC 박람회 현장에 등장했다. (취재원 제공)

'AI와 실물경제의 심층융합'이라는 이 과제는 중국 산업사슬에서 점점 더 많은 '시험지'를 찾고 있다.

둥밍주(董明珠) 거리(格力)전기 회장은 "거리전기가 '무인 화학 공장'을 통해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실현했다"며 "디지털화 건설은 정밀도·품질·효율 측면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소개했다. 그는 WAIC 개막식에서 과거 거리전기는 10만 명의 직원을 보유한 기업으로 800억 위안(약 14조1천496억원)어치를 생산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단 8만 명의 직원으로 생산액 2천억 위안(35조3천740억원)을 달성했으며, 연구개발(R&D) 인력은 800명에서 1만6천 명으로 늘었다고 덧붙였다.

◇스마트 시티 브레인 구축에 박차

상하이 교통대 의과대학 부속 루이진(瑞金)병원에서는 ▷정확한 예약 ▷스마트 사전 문진 ▷전자 병력 카드 ▷핵산 검사와 백신 접종 ▷스마트 응급처치 등 다양한 업무에 디지털을 접목해 주목받고 있다.

어떻게 하면 AI가 도시 디지털 전환과 한층 더 친밀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점이 이번 대회의 화두 중 하나로 꼽혔다.

쇤베르거(Schönberger) 옥스퍼드대 사이버 대학 인터넷 거버넌스 및 감독관리학과 교수는 이번 개막식에서 "데이터가 스마트시티를 발전시킨다"며 스마트 시티의 핵심은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있으며, 다양한 데이터가 바로 그 바탕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적인 진보보다 조직적·메커니즘적 혁신과 진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상하이시 경제정보화위원회 관계자는 AI가 상하이 디지털 전환에서 하드코어 테크놀로지이자 소프트 파워 향상의 '부스터'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하이는 AI 기술을 통해 관리수단·양식·이념 등 측면에서 혁신을 거쳐 '선치(善治)' 효과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기사 오류를 발견시 하기 연락처로 의견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화:0086-10-8805-0795

이메일: xinhuakorea@126.com

010020071350000000000000011100001310053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