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8월10일]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될 조짐이 보이자 베이징이 도시 방역 강화에 나섰다.
8일 열린 관련 언론 브리핑에서 베이징시 철도 부처는 베이징에 들어오거나 베이징에서 나가는 모든 관광객에 대해 발열 측정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베이징을 오가는 관광객은 '베이징 젠캉바오(健康寶)' 애플리케이션을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그린 코드를 보유하지 않은 승객은 탑승이 거부된다.
'베이징 젠캉바오' 앱을 설치하지 않은 승객은 현장에서 설치 후 건강코드 발급을 확인받아야 한다.
열차에서도 철저한 검증이 이뤄진다. 본인 티켓 확인뿐만 아니라 열차가 베이징에 진입하기 전 모든 승객의 '베이징 젠캉바오'를 검사한다. 열차가 베이징에 도착한 후에도 승객 전원이 출구에서 발열 측정을 해야 한다.
원칙적으로 베이징 시내 확진자 발생 지역 거주자는 베이징을 벗어날 수 없지만 불가피할 경우 '베이징 젠캉바오' 그린 코드와 48시간 이내에 받은 핵산 검사 음성 증명서를 소지해야 한다.
그 외에도 베이징시는 도로를 이용하는 출입 차량에 대해서도 방역을 강화했다. 코로나19 위험지역에 소재하는 시민의 베이징 진입이 금지되며 베이징에 진입하는 모든 차량과 차량 운행자는 베이징시 방역 당국의 검사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베이징=신화통신) 천중하오 기자 = 지난 6일 베이징 진입 도로에서 한 경찰이 차량 운행자에게 코로나19 검문 안내문을 보이며 협조를 구하고 있다. 2021.8.6
(베이징=신화통신) 천중하오 기자 = 지난 6일 베이징의 한 진입 도로에서 마스크를 쓴 경찰이 진입 차량에 대해 코로나19 검문을 실시하고 있다. 2021.8.6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