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마드리드 10월6일] 독일 폭스바겐그룹 산하의 스페인 자동차 제조업체 세아트(SEAT)는 지난 4일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부과를 강력히 반대한다며 이는 유럽 자동차 산업을 위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아트는 이날 성명을 통해 EU가 중국을 제외한 비유럽권 경쟁국에 특혜 관세를 주는 것보다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결정이 더 납득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또한 이 결정은 "세아트와 유럽 자동차 업계 전체에 큰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아트는 중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다. 성명은 관세 부과가 "기업의 재무안정성을 크게 해치고 일부 일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밖에 해당 결정으로 기업들의 전기차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라며 이는 유럽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세아트는 상황을 계속 지켜보면서 폭스바겐그룹과 함께 불이익을 줄이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