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양책 통했나...中, 지난달 자동차 생산∙판매 모두 역대 최고치-Xinhua

경기부양책 통했나...中, 지난달 자동차 생산∙판매 모두 역대 최고치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12-16 10:19:33

편집: 朴锦花

[신화망 베이징 12월16일] '이구환신(以舊換新·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 시 제공되는 혜택)' 정책이 지속적으로 효과를 내면서 지난달 중국의 월별 자동차 생산∙판매가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11월 자동차 생산량은 343만7천 대를 기록해 전달 대비 14.7% 증가했다. 판매량은 331만6천 대에 달해 8.6%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1%, 11.7% 늘어난 수준이다.

1~11월 자동차 생산∙판매도 증가세를 보였다. 이 기간 생산량은 2천790만3천 대로 전년 동기 대비 2.9% 늘었고, 판매량은 3.7% 증가한 2천794만 대에 달했다. 자동차 생산량 증가폭은 1~10월에 비해 1.1%포인트 확대됐으며 판매는 1%포인트 늘었다.

지난 5월 9일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 신차오(新橋)스마트전기차산업단지 웨이라이(蔚來·NIO) 제2공장의 신에너지차 생산라인 현장. (사진/신화통신)

천스화(陳士華) CAAM 부비서장은 11월 자동차 시장이 전반적으로 빠르게 성장했으며 특히 승용차와 신에너지차의 활약이 시장을 전반적으로 든든하게 받쳐주는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11월 신에너지차 생산량은 156만6천 대로 전년 동기 대비 45.8% 증가했다. 판매량은 47.4% 늘어난 151만2천 대에 달했다. 전체 신차 판매량에서 신에너지차가 차지한 비중도 45.6%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1~11월 신에너지차 생산 및 판매량은 각각 1천134만5천 대, 1천126만2천 대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6%, 35.6%씩 늘어난 수준이다. 신차 총 판매량에서 신에너지차가 차지한 비중은 40.3%인 것으로 나타났다.

천 부비서장은 "신에너지차 시장이 12월에도 지금의 증가세를 유지한다면 올 한 해 생산∙판매가 1천300만 대에 육박해 연초 예상치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9월 24일 시짱(西藏)자치구 라싸(拉薩)시의 한 전기차 충전소. (사진/신화통신)

11월 중국 승용차의 월별 생산 및 판매량도 처음으로 각각 300만 대를 돌파해 역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11월에는 전월 대비 14.9% 늘어난 310만9천 대가 생산됐다. 판매량은 300만1천 대에 달해 9%의 증가율을 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9%, 15.2% 증가한 수치다. 1~11월 승용차 생산량은 2천445만9천 대를 기록, 4.3% 늘었다. 판매량은 2천443만5천 대에 달해 5% 증가했다.

천 부비서장은 정책의 누적 효과, 각 지역 및 기업의 판촉 행사에 연말 효과가 더해져 12월 자동차 시장의 호조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 한 해 자동차 생산 및 판매량이 3천만 대 이상 규모로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내년도 정책 환경도 자동차 업계 발전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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