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8월12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지난달 말 기준 중국의 적격외국인투자자 자격을 획득한 역외 기관이 778개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중국 주식·채권 및 일부 파생상품 시장에 편입될 수 있다. 이 중 국제통화기금(IMF) 투자펀드(Investment Fund)는 지난달 28일 적격외국인투자자 자격을 얻었다. 해당 펀드는 적격외국인투자자 자격을 얻은 IMF의 두 번째 주체로 준비자산(Reserves) 투자를 담당한다. IMF의 준비자산과 연금자산은 상호 독립적인 것으로 몇 개의 장기 포트폴리오를 통해 세계 주식 및 채권 등 자산에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자본시장의 대외개방을 위한 중요한 조치인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QFII)와 위안화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RQFII) 제도는 각각 2002년과 2011년에 실시됐다. 2020년 9월 25일 증감회,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 국가외환관리국은 'QFII 및 RQFII 역내 증권·선물 투자 관리 방법'을 발표해 이들의 시장 진입 문턱을 낮추고 외국 자본의 투자 범위를 확대했다.
증감회에 따르면 IMF는 지난 2019년 3월 RQFII 자격을 획득했다. 2020년 4분기에는 QFII 자격을 보유한 기관이 48개에 달했다. 이는 한 해 전체의 67.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21년 118개 기관이 QFII 자격을 취득해 연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 1~7월 말 QFII 자격을 얻은 기관은 총 46개로 집계됐다.
2021년부터 6개의 국제기구 및 독립적 기관이 적격외국인투자자 자격을 얻었다. 이 밖에 중국 기관 이외의 세계 10대 독립적 펀드가 모두 해당 자격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추쒀(李求索) 중진공사(中金∙CICC) 연구부 상무이사는 IMF를 비롯해 QFII 자격을 신청하는 해외 기관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해외 투자자, 특히 롱텀 투자펀드가 중국의 중장기 발전 전망을 인정한 것이며 중국의 질적 발전에 대해서도 낙관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는 중국 금융업의 대외개방 개혁 조치가 꾸준히 적극적인 진전을 보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