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인촨 9월11일] 중국 중산(中山)대학 신문방송학원 학생인 저우한추(周涵秋)는 올 여름방학 20여 명의 같은 반 친구들과 닝샤(寧夏)회족자치구 중웨이(中衛)시에서 열린 '청춘 사막 캠프'에 참가했다.
캠프를 마치고 학교가 있는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로 돌아온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저우한추는 여전히 '사막에서 밤을 지새우며 밤하늘에 수놓은 별들을 바라보던 여름밤을 잊을 수가 없다.'
"이번 여행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자연과 영혼이 교감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저우한추의 말이다.
중웨이시는 텅거리(騰格里)사막의 남동쪽 가장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빼어난 자연 경관과 사막이 자연스레 어우러져 있는 곳으로 광활한 사막·강·오아시스·습지가 공존하고 있다.
중웨이시는 최근 수년간 황허(黃河) 문화와 사막 관광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사막 관광 상품을 출시했으며 중국 레저 관광을 주도하는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5월 '중웨이 대사막 황허(사포터우·沙坡頭) 관광 리조트'는 올해 새로운 국가급 관광 리조트로 선정됐다.
시장의 소비 활력을 자극하고 도시 문화관광의 새로운 지식재산권(IP)을 만들기 위해 중웨이시는 6월 '청춘 사막 캠프' 문화관광 소비 축제를 열어 사막 관광 열기를 북돋았다.
뤼융쥔(呂永軍) 중웨이시 여유·문화체육광전국 국장은 "젊은 고객층을 겨냥한 다양한 상품 공급을 위해 네 가지 테마의 사막 캠프를 만들었다"며 "1천여 개의 텐트를 설치해 대학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사막 장터, 별 보기 체험, 사막 음악회 등 청춘 테마 행사를 열어 젊은이들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중웨이시는 '청춘 사막 캠프' 행사 기간에 대사막 황허문화관광축제 등 14개 테마 행사도 개최했다. 중웨이시는 이를 위해 300만 위안(약 5억6천400만원) 규모의 소비 쿠폰을 발행했으며 누적 22만 명(연인원, 이하 동일)이 행사에 참가했다.
주원쥔(朱文軍) 중뤼(中旅·닝샤)사포터우관광명소회사 부사장은 "음악 페스티벌은 사막 야간 여행의 새로운 소비 시나리오를 활성화시켜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고 소비 잠재력을 자극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닝샤의 요식업·숙박·관광·쇼핑·오락 등 여러 소비 촉진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중웨이시 여유·문화체육광전국에 따르면 올 1~8월 중웨이시의 관광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13% 증가한 1천445만6천200명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관광객은 7~8월에만 541만800명에 달했으며 관광 수입은 32억5천900만 위안(6천126억9천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8.94%, 40.66% 늘었다. '청춘 사막 캠프' 온라인 조회수는 30억 회(중복 포함)를 상회했다. 이는 문화관광 IP와 사막 관광지 브랜드가 점차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