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사 베이징 4월 2일] 31일 오후 18시까지 예정 창립 회원국의 신분으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가입할 것을 신청한 나라가 46개에 달했으며 그중 30개 국이 이미 예정 창립 회원국으로 확정됐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이 실질적인 한걸음을 내디딘 셈이다.
헤비급 “친구그룹”: 5대주에 널리 분포, G20국가 13석 차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은 몇 개의 예정 창립 회원국을 보유하게 될까? 최종 결과가 4월 15일에 분명해지게 된다. 그러나 현재의 46개 신청국을 자세하게 분석해 보면 그 막강한 진영에서도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의 매력을 보아낼 수 있다.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 5대 상임 이사국 중 4개국, G20국가중 13개가 신청했고 대주로 나눠보면 아시아의 30개국, 유럽의 12개국, 대양주의 2개국, 남아메리카 1개국, 아프리카 1개국이 신청했다.
여러 나라의 동시다발적 가입: 아시아의 기회 공유
“글로벌경제의 중심이 동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아시아 경제의 발전이 인프라에 대한 막강한 수요를 이끌어냈다. 아시아에서 인프라에 대한 투자 수요가 큰만큼 거대한 시장을 형성했고 사람들 모두 이 시장에 참여하려 한다.” 야오즈중(姚枝仲) 중국사회과학원 세계정치와 경제연구소 부소장의 말이다.
전문적인 추산에 따르면 2020년에 이르러 아태지역의 도로, 전력 등 인프라 시장의 자금 수요 규모는 8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현존하는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등 국제 다자 기구에서는 이런 규모의 자금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다.
“부유한 나라”의 가입: 융자원가 감소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선진국이 가지런히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가입을 선포하면서 선포하면서 ”이들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에 무엇을 가져다 줄 것인가”라는 현실적 문제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이런 부유한 나라들의 가입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의 신용 등급을 향상시키고 원가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야오즈중은 서방대국의 신용등급은 비교적 높으며 적지않은 나라에서 AAA자질을 갖추고 있다면서 이들의 가입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의 신용 수준을 향상시키고 융자원가를 낮춰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