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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사 딩위안 4월 3일] 4명의 노인들이 70년 동안 사랑의 릴레이로 700여명 무명열사들의 묘지를 지키고있다는 사적 은 중국 안휘이(安徽省)성 딩위안(定遠)현에서 미담으로 널리 퍼져 있다. 1945년부터 딩위안현 창전관쓰(倉鎮觀寺)촌 열사 집단 묘지 부근에서 사는 양원시우(楊文秀) 노인이 의무적으로 이 묘지를 반세기 동안 지켰다. 그후 류위잉(劉 玉營), 메이파성(梅發勝) 2명의 노인들이 이어서 릴레이의 방식으로 열사묘지에 대한 의무적 수호를 도맡았다. 현재, 메이파성 노인은 이미 72세의 고령이 됐다. 그의 건강 상의 원인을 감안해 관쓰촌 서기직을 맡은 적 있는 주쓰원(朱 世文)은 메이파성과 함께 묘지를 지키기 시작했다. 메이파성의 소개에 따르면 1944년부터 1945년 사이에 700여명의 신사군(新四軍) 장병들이 항일전쟁에서 희생된 후 여기에 안장됐다. 몇십년간의 세월이 지나면서 묘지 앞에 새겼던 열사들의 이름과 호적을 기록했던 목패는 이미 사라졌지만 그들에 대한 부근 주민들의 기억과 추모는 사라지지 않았다. 혁명 교육의 기지로서 청명절을 맞아 일부 초, 중등학교와 정부 기관에서 학생과 공산당원들을 조직하여 묘지를 찾 아와 참관과 성묘를 진행하곤 했다. 이때 노인들이 그들에게 열사들의 영웅 사적을 이야기해주곤 했다. 메이파성 노 인의 말로는 열사묘지를 지키는 것이 이미 그의 삶의 일부가 됐다. 건강만 허락된다면 그의 "계승자"인 주쓰원과 함 께 이곳을 계속 지켜갈 생각이다.[촬영/ 신화사 기자 류쥔시(劉軍喜), 번역/ 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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