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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일본은 이웃나라와의 화해를 이루어낼 수 없다

출처 :  신화망 한국어판 | 2015-04-29 16:39:20  | 편집 :  전명

   신화망:일본에서 조선반도를 점령한 뒤 조선반도 인민들은 각지를 전전하다 중국을 찾아 항전을 계속했고 이 과정에서 수많은 항일 유적을 남겼다. 최근 몇년간 중한 양국은 이런 유적에 대한 복구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항일 지사 안중근 기념관, 시안(西安) 한국광복군 주둔지 옛터 표지석 등에 대한 복구공사가 그러하다. 중국과 한국이 항일 유적 복구, 보호 부분에서의 협력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뉴제린: 나는 중국과 한국이 항일 유적 복구, 보호 면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중요한 역사적, 현실적 의미를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 중한 항일 유적의 복구는 세계 반파시즘 전쟁 승리에 중요한 기여를 한 중한 항일 선열에 대한 일종의 훌륭한 기념이며, 두번째로 중국과 한국이 일본 제국주의 침략에 반항한 공동 경력과 피로 맺어진 전투적 동지애를 다시 구현하는 것은 중한 관계의 민의 기반을 진일보 강화하고 중한 전략 파트너 관계의 발전을 심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세번째로 일본 우익세력이 끊임없이 머리를 쳐들고 있는 오늘날 중국과 한국이 항일 유적을 복구, 보호하는 면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후세에 역사를 직시할 것을 상기해주는 데 도움이 된다.

   신화망:최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하고 2차 대전 종료 70주년을 기념하는 담화에서 “식민통치와 침략”, “진심으로 사죄”라는 등 글귀를 사용하지 않을 것임을 여러 차례 드러냈다. 얼마전 반둥에서 아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여해 연설을 발표하면서도 아베는 2차대전 기간 일본이 아시아 이웃나라에 조성한 상해에 대해 “심각하게 반성”하고 있다는 표현 외 “식민통치” 또는 “사죄”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상기 태도가 한일 관계에 어떤 영향을 조성할 것이라고 보는가? 한일 사이 역사 분쟁 및 그 관계의 발전 추세를 예측해 주기 바란다.

   뉴린제: 최근 아베의 역사 문제에 관한 태도는 한국 정부와 여론의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 정부를 대표해 반둥회의에 참여한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아베가 반둥회의에서 발표한 연설에서 “사죄, 사과”등 글귀를 사용하지 않은 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한국 국내 여론 역시 아베의 태도에 보편적으로 실망을 보였고 한일관계가 더 불투명해졌다고 주장했다. 아베의 태도는 이미 한일관계의 개선에 아주 큰 악영향을 미쳤다고 말할 수 있다.

   최근 몇년간 일본이 우경화의 길에서 점점 멀어지면서 한일이 역사문제에 있어서의 분쟁에 큰 개선이 없을 것으로 예견할 수 있다. 최근 김종필 한국 전 총리는 아베에게 “일본이 만일 한국의 이해를 얻을 수 없다면 영원히 아시아와의 화해를 실현할 수 없으며 영원히 국제사회의 지도자 위치에 올라설 수 없다”고 충고했다. 이는 미국 방문 중인 아베에게 압력을 가하는 것임이 분명하다. 한국 정부는 아베가 29일, 미국국회에서 발표할 연설에서 “고노담화”의 핵심 내용을 계승해 한일 관계 개선에 기회를 창조해 줄 것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러나 반둥회의에서의 태도로 보아서는 29일, 미국 국회 연설에서 태도를 바꿀 가능성이 크지않을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따라서 한일관계 개선의 시점은 2015년 8월 “아베담화” 발표 이후로 미뤄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글/ 신화사 기자 리상화 전명, 번역/ 신화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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