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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터로부터 고속철도까지...한 스위스 기업가가 보는 중국제조 발전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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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한국어판 | 2015-06-12 15:14:38  | 편집 :  리상화

(자료 사진)

   [신화사 베이징 6월 12일] 스위스 특종 화학품회사 클라리언트(Clariant) 대중화(大中華) 및 한국지역 총재로 있는 옌카이펑(嚴凱鵬)이 11일, 언론매체의 인터뷰에 응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난 수십년간, 중국은 도약식 발전을 이룩했고 저원가와 규모화생산을 위주로 하던 데로부터 혁신을 기반으로 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에로 방향을 전환했다. 오늘의 중국도 물론 세계공장이긴 하나, 이는 체제 전환을 계획하는 세계공장이고 제조강국을 목표로 흔들림없이 나아가고 있다.

   “20세기 90년대, 중국 원저우(溫州)에는 라이타 제조공장이 1000개에 달했고 이는 세계시장의 80%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허나 원가상승과 함께 기존의 우세를 잃으면서 공장이 100개 좌우로 줄어들었다”고 옌카이펑은 말했다. “수십년의 발전을 거쳐 중국의 생산제조 기업은 대규모생산과 저원가, 저기술함량의 제품에 더이상 의지하지 않게 되었고 대신 고가치, 고기술함량의 제품으로 대체되었는바 고속철도가 바로 좋은 예다.”

   5월, 중국은 제조강국 전략을 실시하기 위한 첫 10년 행동강령 “중국제조 2025”를 발표했다. 행동강령은 혁신구동, 품질우선, 친환경발전, 구조 최적화, 인재등용을 근본으로 하는 것 등 기본방침을 견지해 중국 버전의 공업4.0을 창조할 것을 호소했다.

   옌카이펑은 수년간의 고속발전을 거친 중국은 현재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도전을 맞이했다고 평가하면서 “중국은 신상태(新常態)라는 새로운 명사를 제기했다, 나는 ‘신상태’란 중국이 발전전략에서 고속도, 대규모의 생산으로부터 고품질, 균형식, 고가치의 생산방식으로 새롭게 전환되는 것이라 이해한다”고 밝혔다.

   “전에 내가 중국 국내 지방간부들과 접촉했을 때 대부분 우리의 투자액이 얼마고 세금은 얼마 내야 하는지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오늘에 와서 그들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이념들, 생산방식 및 제품생산에 짙은 흥미를 보이고 있다. 얼마전에 따야완후이저우공장(大亞灣惠州工廠) 고찰 당시 현지의 정부는 우리가 원구내 기타 기업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의 시달, 안전운영, 환경보호조치 등을 공유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이는 그들의 발전이념에도 변화가 발생했음을 의미한다.” [글/ 신화사 기자 러우천(婁琛), 번역/ 신화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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