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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번역가”시보족: 만주 문자 기록의 신비한 베일을 벗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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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한국어판 | 2015-09-16 15:36:25  | 편집 :  동소교

    [신화사 우루무치(烏魯木齊) 9월 16일] 올해 73세인 쿵수루이(孔淑瑞)는 퇴직 전 신장(新疆) 차부차얼시보자치현(察布查爾錫伯自治縣) 제일중학교의 어문 선생님이였다. 2014년, 차부차얼현 번역 센터가 설립된 후 만주 문자, 시보족 문자, 중문 등 언어를 정통한 쿵수루이와 기타 30여명 현내 각 업종 시보족 인사들이 번역 센터에 고용되어 《청나라 신장 만주 문자 기록 집성(清代新疆滿文檔案彙編)》을 전문적으로 번역하게 됐다.

    시보족은 왜 만주 문자 기록을 번역할 수 있을까? “만주 문자는 기본상 역사 언어 문자에 속한다.”자오즈창(趙志強) 베이징(北京)시 사회과학원 만주학 연구소 소장, 연구원은 이같이 말하면서 시보족 언어는 만주어를 완정하게 보류했다고 전했다. 신장, 특히 차부차얼현에서 생활하고 있는 시보족은 오늘날까지도 시보 언어와 문자를 공부, 사용하고 있다.

    1954년, 전국의 유일한 시보족을 주체로 하는 자치현인 차부차얼시보자치현이 설립됐다. 현재 전국에는 약 20만 시보족이 있으며 그중 차부차얼현에 2만여명이 생활하고 있고 나머지 시보족은 동북과 세계 각 지에서 생활하고 있다.

    차부차얼현은 여러 민족이 집거해있는 지역이며 특별한 생활환경이 현지 주민들 대부분이 다양한 언어: 시보어, 한어, 위구르어, 카자흐어, 러시아 등을 구사할 수 있게 했다. 게다가 시보족은 줄곧 스승을 존중하고 교육을 중시해 민간에서 “천재 번역가”라는 아름다운 별칭을 얻기도 했다.[글/신화사 기자 허잔쥔(賀占軍), 관챠오챠오(關俏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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