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
[신화사 베이징 10월 29일] 중국, 일본과 한국 정상들이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한국 서울에서 양자 및 다자 회담을 갖게 된다. 3개국 전문가 및 언론들은 금회 회담에 보편적으로 기대하고 환영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중일한 정상회의 메커니즘은 2008년 12월에 시작됐다. 중일한 정상은 아세안과 중일한(10+3) 아키텍쳐 외부에서 처음으로 일본 후쿠오카에서 회의를 소집해 미래를 향한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구축할 것을 결정했다. 3개국은 3개국 정상들이 단독으로 개최하는 회의를 메커니즘화 해 해마다 3개국에서 윤번으로 개최할 것을 결정했다. 이 메커니즘은 2012년 5월까지 견지됐다.
2012년 9월, 당시 일본 노다 요시히코 정부에서 댜오위다오(釣魚島) 및 그 부속 섬에 “국유화”를 실시하면서 일중 사이에 대립이 발생했다. 게다가 2012년 8월, 당시의 이명박 한국 대통령이 독도(일본에서는 다케시마라고 칭함)에 상륙하면서 일한 대립을 이끌어내 3자 정상회의와 외교부 장관회담이 이로써 중단됐다.
최근 몇년간 중일 사이 영토 문제, 일본이 2차대전 역사에 대한 인식 문제, 일한 위안부 문제 등 문제가 산처럼 쌓여왔고 3국은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돌파구를 찾아내지 못했다. 이는 정상회의가 중단된 주요 원인이다.
일본은 무턱대고 “중국위협론”을 과장해 안보법안을 강행 통과시켰고 일미 동맹 강화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일본은 오늘날 평화헌법의 정신을 발휘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며 평화헌법에서 확정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중한과의 관계를 복구하고 아시아 지역에 평화와 안정을 가져다줘야 마땅하다.
금회 3자 회담에 관해 코오케츠 아츠시 일본 국립 야마구치 대학 부총장은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중일 두 대국은 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고 있으며 중요한 책임을 짊어지고 있다. 중일 양국이 호혜관계를 구축한다면 지극히 중대한 성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3국 정상은 큰 부분에서의 공동점을 취하고 작은 부분에서의 차이점을 보류하는 데 힘써야 한다. 이번 회의는 이 목표를 실현하는 최적의 기회다. 3국 지도자들이 마음을 열고 어떻게 하면 아시아 인민에게 혜택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해 의견을 교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퍄오지엔이(朴鍵一) 중국사회과학원 아태소 동북아시아연구센터 주임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3년만에 중일한 3국 정상들이 한국 서울에서 제6차 회담을 갖게 된다. 이는 올해 중국 외교가 동북아시아에서의 가장 중요한 활동이다. 중일한 3개국이 아시아에서의 체급을 감안할 경우 이번 정상회의은 동북아시아 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체에도 중요한 영향을 조성할 것이며 심지어 아시아의 미래 발전 방향을 결정할 것이다.
이번 정상회의는 보다 광활한 동북아시아 대화 메커니즘을 형성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이며 향후 지역내 더 많은 나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적극적인 귀감적 의의를 발생할 것이다. [글/신화사 기자 자오웨(趙悅), 번역/신화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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