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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나의 제2의 고향”ㅡ 한 삼성 직원의 중국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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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한국어판 | 2015-10-30 14:49:23  | 편집 :  리상화

(자료 사진)

   [신화사 서울 10월 30일] 올해 26살인 최진교는 현재 한국 최대 기업ㅡ삼성 그룹에 취직해 있다. 2014년 8월, 그녀는 서울 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한 후 삼성 그룹 산하의 제일 모직 구매 부서의 한 직원이 되었다.

   “면접 때, 나의 중국어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지 않았나 추정된다. 회사에서는 중국어를 알면 가산점을 준다.” 면접을 볼 때 줄곧 상대를 꺾고 올라온 추이전죠는 흥분과 격동을 감추지 못했다. 필경 삼성은 많은 한국 졸업생들이 동경하는 곳인 데, 그녀가 순조롭게 삼성에 들어올 수 있었던 가장 큰 공로는 자신의 중국어 우세에 있었다고 생각되었다.

   중한 무역 거래가 갈수록 밀접해지면서, 삼성의 중국 시장에 대한 중요성은 자명한 일이다. 최진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회사에서는 중국어 능력을 승진 때의 심사 기준 중 하나로 본다. 하여 동료들의 중국어를 배우는 열정은 대단해, 늘 점심도 먹지 않은 채 회사에서 전문 개설한 중국어 학원 수업을 받고 있다.

   “최근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문예 업무 좌담회에서의 연설을 공부하고 있다.” 최진교는 또 말했다. 시주석의 연설은 항상 경전을 인용해, 생동하고 재미있다.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우리는 사전과 자료를 찾는 데, 이는 우리가 중국어를 심도있게 배울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얼마 전, 중국 전자 상거래 거물인 알리바바(阿里巴巴)가 한국에 와서 활동을 펼쳤는 데, 최진교가 파견되어 통역을 맡았다.

   중국어를 이렇게 유창하게 말할 수 있었던 것은 그녀가 어려서부터 중국어를 배운 경험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최진교는 7살 때 부모를 따라 중국 워이하이(威海)에 오게 되었는 데, 그 곳에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의 시간을 보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최진교는 한국으로 돌아왔다. 대학 2학년 때 다시 중국어 전공을 선택했다. 그녀는 중국어를 좋아했고, 중국 문화를 좋아했으며, 중국의 산천을 좋아했다.

   그녀는 말했다. 일부분은 아버지의 영향을 받은 것이고, 또 다른 부분은 대체로 타고 난 중국 사랑이다. 최진교 아버지는 일찍 타이완(台灣)에서 공부한 적이 있는으며 깊고 넓은 중국 문화를 많이 사랑하고 있었다. 올해 5월, 최진교는 베이징(北京)에 갔었다. 그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베이징의 변화는 너무 커, 완전히 국제 대도시의 감각을 준다. 하지만 설사 변화가 크다 해도, 그녀는 매 번 중국에 올 때마다 친절감을 느낄 수 있었다. 왜냐 하면 그녀에게 중국은 이미 자신의 제2의 고향이 되었기 때문이다. 중국과 중국어와의 인연은 이미 최진교의 생명에 깊이 자리잡았다. 자신의 미래 계획을 말할 때, 대담한 도전에 익숙한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앞으로 혹은 중국어 선생을 하지 않으면, 혹은 중국집을 차릴 것이다. [글/신화사 기자 장칭(張青), 번역/신화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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