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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의 어머니날은 어떻게 보낼까?
[신화사 베이징 11월 17일] 11월 16일은 조선의 어머니날이다. 김정은 조선 최고지도자가 2012년 11월 16일을 “어머니날”로 제정한 뒤, 이는 조선대중들이 경축하는 네번째 어머니날로 발전해왔다. 이날이 되면 자신의 어머니를 위한 명절의 축복을 보내는 것 외에도 사람들은 교육, 공공위생 등 영역에 종사하는 여성직원들에게 생화와 위문을 보내기도 한다.조선의 어머니날에서 생화는 가장 인기있는 선물로 간주된다. 수도 평양시의 꽃집에서는 어머니를 위한 선물로 붉은색 카네이션이 절찬리에 판매되는 실정이다.평양시민들은 자신의 어머니에게 생화나 선물을 보내는 것 외에도 조선의 몇세대 최고지도자의 어머니들을 향한 마음도 잊지 않는다.
이 날이 되면 젊은 학생들은 스승에게 생화를 선물함과 더불어 명절의 축복을 보낸다.
16일 오전, 대성산 혁명열사릉은 사면팔방에서 모인 평양시민들로 붐볐다. 이미 고인이 된 조선 최고지도자 김정일의 어머니 김정숙이 이 곳에 안장됐기 때문이다. 대성산옆 또 다른 봉우리인 장군봉 아래에는 김정은의 어머니인 고영희가 조용히 잠들어있다. 묘지에 들어서자 관리원은 기자에게 “복장을 단정히 하고 사진을 찍지 마세요, 그리고 떠드시면 안됩니다”라고 귀띔해줬다. 이 묘비는 2012년에 세워졌는데 무덤옆의 석비에는 고영희의 사진이 새겨져있고 그옆에는 조선 당정군 기관에서 올린 화환이 놓여있었다.
그렇다면 어머니날은 있는데 조선에는 어찌하여 아버지날이 없는걸까? 이에 관리원은 “이는 가정생활이나 공작사업이나 여성들은 모두 거대한 희생과 공헌을 이바지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조선의 수많은 여성혁명영웅들은 오늘날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 보귀한 선혈과 생명을 바쳐왔고, 이는 후대가 명기하고 기려야 할 부분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번역/ 신화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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