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
[신화사 워싱턴 12월 17일] 지난 15일, 미국정부의 후원으로 이뤄지는 한 연례 국제평가보고는 "북극 기온이 계속하여 높아지는 추세에 있으며 올해 육지 기온은 115년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재, 북극 해빙(海冰)과 그린랜드 빙하의 융화는 바다코끼리의 서식지를 파괴하고 있으며 이는 부분적 어류가 더 추운 북부에로 전이되는 상황을 초래했다고 보고는 지적했다.
2006년부터 이 "북극보고서"는 해마다 한번씩 발표되어왔다. 올해의 보고서는 11개 국가에서 파견된 약 70명의 과학자들이 공동으로 완성했다. 보고에서는 2014년10월부터 2015년9월까지, 북극 육지 평균기온은 지난 1900년에 관측된 이래 최고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보고는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해빙이 녹는 현상은 해양 상층 일조량의 증가를 유발했고 광합작용은 해조(海藻)의 생장을 재차 자극했다. 올해 북극 연해에는 부유식물이 대량 생장했다. 해빙이 녹는 현상은 바다코끼리의 서식지에 큰 영향을 일으켰다. 교배하고 새끼를 낳으며 먹이를 찾고 폭풍 및 약식자를 피하는 등 바다코끼리의 활동은 일반적으로 해빙위에서 진행된다. 그러나 항공조사에 의하면 근년래 대량의 바다코끼리가 미국 알래스카 서북부로 옮겨진 상태며 그 수량이 지나치게 많은 원인으로 비단 먹이찾기가 어려울뿐더러 어린 새끼들이 짓밟혀죽는 일도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 및 러시아 과학자들이 북극해 연해인 바렌타해를 상대로 한 과거 10년간의 조사에 의하면 대구(鱈魚)를 포함한 부분적 북극아(亞北極) 어류는 북쪽으로 전이되었음이 발견되었다. 비교적 따스한 수역에서 온 이런 약식자들의 존재는 북극 현지 소형 어류의 생존에 도전을 던지고 있다. [글/신화사 기자 린샤오춘(林小春), 번역/신화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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