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사 바그다그 12월 22일] 하이더 알 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최근 신화사 기자와의 특별인터뷰서 “이라크와 중국의 관계는 근년래 안정적인 발전을 이어왔다. 중국은 이라크 전후 재건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발휘했다. 이라크는 중국과의 양국관계를 진일보 개척해나가길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피력했다.
알 아바디는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의 초청으로 12월 22일부터 23일까지 중국을 공식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알 아바디가 지난해 9월에 이라크정부 총리로 부임된 이래 첫 중국방문으로 기록된다.
알 아바디는 “이라크-중국관계의 심화”를 이번 중국행의 주요목적으로 꼽았다. 그는 “유구한 역사를 가지며 이중(伊中) 양국관계는 근년래 신속한 발전을 이어왔다. 이라크의 에너지, 인프라건설 등 영역에서 중국기업은 많은 업적을 쌓았다. 이번 중국행이 이중관계에 더 많은 긍정적 영향을 가져오길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알 아바디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일대일로” 건설의 중요한 연선국가인 이라크는 에너지 등 영역에서 중국과의 협력을 진일보 강화함과 동시에 이라크 석유, 인프라건설 등에 대한 중국의 투자가 확대됨으로써 이라크의 재건과정 추진에 도움을 주길 희망한다.
알 아바디가 지도하는 이라크정부는 현재 경제발전, 민생개선이라는 간고한 임무에 직면했을뿐더러 국내 안전형세의 심각한 도전과 마주해있다. 극단조직 “이슬람국(IS)” 및 일부 반정부 무장세력이 이라크의 서부, 북부에 이르는 대대적 영토를 차지했고 교파충돌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알 아바디는 “이라크는 현재 전쟁상태에 처해있다… 우리는 양국간 군사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길 희망한다”고 지적하면서 “이중 양국이 군사안전 및 반테러 영역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중 양국이 군사영역에서 평등호혜의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히면서 “이는 우리의 공동이익에 부합된다”고 강조했다.
알 아바디는 이라크군대의 “IS” 타격활동에 대해 미국 주도의 “국제연맹”이 바친 지지역할은 미미한 상태라 지적하면서 “국제연맹”의 지원은 예기효과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라크에 대해 국제사회가 확대된 지지를 보내야 한다고 호소하면서 “‘IS’의 세력영역은 많은 국가범위를 뛰어넘었다. 현재 이라크군대는 용맹하게 싸우고 있다. 그러나 세계가 일심협력으로 단결해야만이 이라크내 ‘IS’ 무장세력을 철저히 소멸할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터뷰가 마감되기전, 알 아바디는 이라크와 이웃나라 터키간에 최근 발생된 긴장관계를 다음과 같이 논했다. 이달초 한 영급(營級)규모의 장갑부대가 국경을 넘어 이라크로 진입한뒤 “IS”가 주둔한 이라크 2대도시 모솔 인근에 배치했다. 이라크정부는 “허락없이 이라크에 파병된 부대를 즉각 철수하라”는 경고를 터키측에 수차례 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터키측은 이를 수락하지 않았다.
알 아바디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결의를 통과해 이라크 경내의 터키군대가 철수되도록 압박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터키측이 군대를 철수하라는 경고를 계속하여 무시한다고 했을때 이라크정부는 국제법에 근거한 진일보의 조치를 채택함으로써 이라크 주권 및 이라크 인민들의 권리를 수호할 것”이라 부언했다. [글/ 신화사 기자 천쉬(陳序), 번역/ 신화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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