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3월 12일] (둥샤오자오(董小嬌) 톈밍(田明) 쉬웨이(徐偉) 기자) 1년에 한번씩 열리는 중국 “양회”에서 중국 미래 5년간의 발전 전망과 관련되는 한 수치가 매우 주목을 받고있다. 그것이 바로 “6.5%”이다. 경제 하행의 압력에 직면해 중국 정부가 이 난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가? 중국은 새로운 경제 성장점을 찾아낼 수 있을까? 이는 중국인만이 관심갖고 있는 문제가 아니라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초점이다. “양회” 기간에 한국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의 지성규 법인장은 신화망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금융 전문가의 시각으로 향후 5년간 중국 경제가 어떠한 기대할만한 답이 나올 것인지에 대해 전망해 봤다.
기자: 지성규 행장님께서 중국 “양회”에 관심있는 의제는 무엇입니까? 또 해당 의제는 중국 하나은행과는 어떤 관련이 있습니까?
지성규 행장: 중국금융산업의 일원인 외자은행으로서 이 번 양회에서 논의 될 경제 관련, 금융시장관련하여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2016년 경제성장율 목표치가 얼마나 될 지 그리고 중국 경제구조를 어떻게 변화시켜 나갈지, 이에 따른 향후 중국 정부가 지원하고 지향하는 산업 구조에 관심이 많습니다. 아울러 금융시장의 개방, 특히 현재 독자 외자은행에 대한 각종 정책에 관심이 많습니다. 희망하기로는 독자 외자은행의 합자로 변신이 자유롭게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기자: 글로벌 경제 회생 속도가 완만한 형세에 직면해 중국 정부에서는 2016년 중국 경제의 성장 목표를 6.5% 이상으로 정했습니다. 지성규 행장님께서 중국 경제의 미래 발전에 대해 어떻게 내다보고 계십니까?
지성규 행장: 현재 중국 경제의 규모와 수준을 감안할 때 6.5%의 경제 성장 목표도 결코 낮은 수준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향후 보다 중요한 문제는 단순한 성장률의 수치보다는 성장의 내용, 그리고 산업구조의 변화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중국 정부는 다른 선진국에 비해 지준율, 금리 면에서 보다 많은 정책 수단을 가지고 있고, 아울러 “일대일로” 등의 주변 국가와 협력하여 추진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많으며 동시에 중국 정부의 효율적인 의사결정과 집행능력을 감안할 경우 중국 경제와 사회의 발전에 대하여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자: 최근에 발생한 위안화 환율의 파동에 대해서 지성규 행장님께서는 어떻게 평가하시며, 또 이런 현상이 중국 경제와 세계 경제에 갖다 주는 영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지성규 행장: 환율의 변화 추이는 그 나라의 현재 경제 현황을 반영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인민폐의 환율 절하는 중국 경제가 고속 성장에서 중속 성장으로 전환하면서 수출이 줄고, 경제 참여자들의 중국 경제 발전에 대한 전망이 조정되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절한 절하는 수출 경쟁력을 제고하여 궁극적으로는 중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환투기세력 등에 의하여 일시적으로 과도하게 절하되는 것은 자본 유출과 주식 시장의 불안정을 가져와 중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환율이 점진적이고 안정적으로 절하되면서 동시에 중국 경제가 절하의 효과를 통하여 경제구조를 신속히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양회 기간에 “일대일로”도 중요한 의제로 다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중국 “일대일로” 건설 프로젝트에 동참한다면 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는 어떤 방식으로 동참을 계획하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지성규 행장: “일대일로”의 정책에 대해서는 많이 듣고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이 개혁 개방을 통하여 과거 30년의 성장을 이끌었고 이러한 성장이 중국 내부의 성장이었다면, “일대일로” 정책은 향후 중국의 30년 성장을 이끌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정책이며 동시에 중국과 주변 국가들이 함께 성장하는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과 역사, 문화,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한국이 “일대일로” 정책에서 많은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대일로” 정책을 통해 중국과 한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간다면 이러한 협력이 궁극적으로 동북아 등 주변국가와 안정적인 평화 교류 시스템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는 한국 금융산업을 대표하는 중국내 법인은행으로서 일대일로 정책에 다양하게 참여할 예정입니다. 우선은 중국 내 모든 외자은행을 통틀어 동북삼성에 가장 많은 분행을 가지고 있는 은행으로서 “일대일로” 정책과 연계 되어 있는 동북3성의 각종 인프라 산업에 참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한국 하나은행은 길림은행의 단일 최대 주주로서 길림성 정부와 중국 중앙정부의 주요 프로젝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의 장기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동시에 중국 및 동북아 지역의 경제발전에도 이바지 하고자 합니다.
기자: 신화망을 통해 중국 하나은행의 대표로써 중국 네티즌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있으면 간략히 말씀해 주십시오.
지성규 행장: 하나금융그룹은 Private Banking을 포함하여 리테일뱅킹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과 금융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금융기관입니다. 이러한 그룹의 강점을 살려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는 지난달 중국 내 외자은행으로서는 최초로 Direct Banking 업무를 시작하여 외자은행으로서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모바일을 통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한교류가 밀접해지고 또 중국에서 한류문화의 열풍이 높은데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가 만든 모바일을 통한 다이렉트 뱅킹 등 금융콘텐츠를 통해 중국 네티즌들이 중국에서도 한류문화를 쉽게 직접 체험하는 창구역할의 중국 하나은행이 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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