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
인종간의 관계를 "크게 우려한다"는 미국인의 비중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미국의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11일 밝혔다. 갤럽은 3월 2일부터 6일까지 미국 전역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 대상의 35%가 미국사회의 인종간 관계를 크게 우려한다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 비중은 작년 대비 7% 높아졌으며 2년전보다는 배나 높아져 2001년 인종간 관계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이후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갤럽의 여론조사 전문가는 2008년11월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의 최초의 흑인 대통령에 당선되던 당시 10명 중 7명의 조사 대상은 인종간 관계 개선에 낙관했었다며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집권하는 마지막해인 올해는 낙관하는 분위기가 사라졌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인종간 관계는 미국인이 가장 관심하는 문제 순위에서는 여전히 앞자리를 차지하지 못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50%가 의료보험과 경제, 범죄, 폭력 문제를 가장 관심한다고 표했고 37% 이상의 조사대상이 에너지와 기후변화, 불법이민 문제를 관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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