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워싱턴 5월 12일] (린샤오춘(林小春)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0일 전화브리핑을 열고 케플러 우주망원경이 1284개 행성을 한 번에 확인했다고 선포했다. 이로써 확인된 태양계 밖 전체 행성 수는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 연구는 미국 '천체물리학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확인된 행성들 중 근 550개는 지구처럼 암석으로 구성돼 있으며 그 가운데 9개는 생명체가 살기 적합한 ‘생존권역’에 위치해 있다. 이로써 생존권역 외계 행성 수도 21개로 늘었다.
논문의 제1저자인 티모시 모튼 프리스턴대학 교수는 브리핑에서 “오늘 우리는 케플러 미션이 1284개 행성을 새롭게 발견했음을 발표하는 바이다. 이는 지금까지 일차적으로 선포한 기록들 중 발견된 외계 행성 수가 가장 많은 사례”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인류가 3200개 이상의 외계 행성을 확인한 가운데, 2325개가 케플러 우주망원경에 의해 발견되었다.
엘런 스토펀 NASA 수석과학자는 이번 연구가 인류에 희망을 부여했다고 지적하면서 “우주의 어딘가, 태양을 닮은 어느 항성 주변에서 우리는 또다른 지구를 궁극적으로 찾아낼 것”이라고 피력했다.
2009년에 발사된 케플러 우주망원경은 태양계 밖 지구형 행성을 특별 탐색해내기 위한 세계 첫 우주설비로 "행성 찾기의 달인"이라 불린다. 케플러는 리액션휠 고장으로 "사망"선고를 받은 적 있지만 NASA의 끈질긴 노력끝에 "부활"하게 되었다.
원문 출처: 신화사
추천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