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
[신화망 베이징 5월 18일] 2015년말, 중국 인기 시대극 “랑야방(瑯琊榜)”이 중국어버전에 한글자막의 형식으로 한국 방송사에서 방송되었다. “당신을 선택하겠습니다, 정왕 전하.(我想選妳,靖王殿下)”이는 한국 CJ E&M의 중화TV가 드라마 예고편에 실은 대사다. 한국에서 상영되자마자 시청붐을 일으킨 이 드라마는 중화TV가 창시된 이래 최고 시청율을 돌파했고 “랑야방”은 한국 사이버상의 핫키워드로 떠올랐다.
“랑야방”이 절찬리에 방영되면서 한국여행사에서 “랑야방” 촬영지를 주제로 한 관광상품을 출범하자 신청수가 상한선을 넘어서는가하면 이 드라마 원작소설 번역판권도 한국출판사들에서 쟁탈하는“인기물”로 되는 등 관련 제품의 한국내 인기도 견인되었다.
중화TV는 본지 기자와의 지면인터뷰에서 중드(중국드라마) 수입에서 아래와 같은 몇가지 표준을 제시했다. 첫째, 스타효과를 고려해야 한다. 한국 대중에게 익숙한 중국스타가 출연한 드라마를 선택해야 하는데 그 예로 판빙빙(範冰冰), 린신루(林心如), 양잉(楊穎), 후거(胡歌), 왕카이(王凱) 등의 한국내 지명도가 매우 높다. 둘째, 중국 역사에서 한국 대중이 잘 알고있는 시대의 시대극을 선택해야 하는데 그 예로 한조나 당조, 특히 삼국시대는 한국에서 누구나 알법한 역사이다. 중화TV는 중국내에서 인기있는 드라마는 한국인 취향에도 부합되며 좋은 작품은 어디서든 환영받기 마련이라고 지적하는 한편, 한중 현대극이 비슷한 패턴이고 선택 범위가 좁기에 자사가 수입하는 중드는 대부분 시대극이라고 표했다. 중국 영화나 드라마의 제작수준이 부단히 높아짐과 더불어 중화TV는 기타 유형의 중드도 더 수입하고저 계획중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어를 배우는 한국인들이 많아지면서 중국어버전에 한글자막으로 된 중드를 시청하는 것은 그들이 중국어를 학습하는 중요수단으로 되었다.
지난해 12월 20일, 중한자유무역협정이 발효된 후 상하이와 서울은 자유무역환경하의 중한 영화문화 및 합작영화 교류 촉진을 취지로 한영화주간을 상호 개최했다. 주 상하이 한국총영사는 현재 양국간 영화 및 텔레비전 문화의 교류와 협력은 여느때보다도 긴밀하다고 지적하면서 계속 발전해가길 희망한다고 피력했다.
현재 CJ E&M는 중드 수입외에 제작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중화TV는 중국 인터넷 소설로 각색된 영화드라마 및 중국 특색의 인터넷 영화드라마를 긴밀히 주시하고 있다.
원문출처: 인민일보(人民日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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