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6월 6일] (장닝(張寧) 타이베이핑(邰背平) 기자) 카터 미 국방장관은 4일 샹그릴라대화에서 연설을 발표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각국이 협력을 강화하는 배경하에 중국은 "스스로 고립되는 장성"을 쌓고있다고 주장했다. 카터의 이런 지적은 전 아태지역의 기본사실을 분명히 무시했으며 냉전시대 인식으로 가득차있다.
카터의 "중국 고립"에 대한 논조는 이번 뿐이 아니다. 지난 5월, 미국 해군사관학교(United States Naval Academy)에서 발표한 연설에서도 그는 남중국해에서의 중국의 행위는 미국의 "기본 원칙"에 대한 도전이라 비난하면서 남중국해에서 중국이 "스스로 고립되는 장성"을 쌓고있다고 지적했다.
프랑스의 한 세심한 회의 참가 대표가 대략 통계한데 따르면 4일 연설에서 카터는 "원칙"이라는 어휘를 30여회 언급했다. 하지만 미국의 원칙이란 늘 선택적으로 다뤄졌음은 누구나 다 알 것이다.중국에 "유엔해양법협약"을 준수하라 요구하면서도 미국은 정작 이 협약을 비준하지 않은 것,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간척하고 섬을 만든다고 늘 비난해온 것과는 달리 기타 남중국해 권익 관련 영토주권쟁탈 측의 유사 행위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 등이 그 예로 된다.
4일, 연설 후 문답 절차에서 한 대표가 기타 영토 주권 쟁탈 관련 측의 확장 행위에 질의를 표하자 카터는 중국의 행동이 주목받는 이유는 거대한 규모 때문이라고 추호의 거리낌도 없이 직언했다. 이제와서 그는 끝내 미국이 남중국해에서 남의 역성을 드는 것이 원칙이 아닌 실력에 따라 이뤄진다는 실정을 터놓은 것이다.
카터는 아태지역에서 "원칙있는 안보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 주장했다. 그가 이 네트워크가 "어느 국가도 특정적으로 겨냥하지 않는다"고 해석했지만 현명한 사람이라면 이른바 "원칙있는 안보 네트워크"란 사실 국력과 영향력이 진일보로 커가는 중국을 정조준해 이를 포위할 큰 그물을 만들려는 노림수라는 것을 단번에 보아낼 수 있다.
중국을 고립시키려는 존재는 누구인가? 답은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샹그릴라대회"에 참석한 관유페이(關友飛)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국제군사합작판공실 주임 겸 해군 소장(少將))은 "카터가 중국을 '스스로 고립된다'고 지적한 것은 중국을 고립시키고 이 지역 국가들에 중국을 고립된 대상으로 몰아가려는 목적"이라고 가차없이 폭로했다.
역내 국가들을 기만하고 선동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카터는 어쩌면 실망해야 할지도 모른다. 테아 반 캄보디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4일 "샹그릴라대화" 참석 기간, 쑨젠궈(孫建國)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연합참모부 부참모장과의 회견에서 미국이 "스스로 고립된다"고 중국에 던진 비난은 착오적인 것이며 중국(아태지역에서)은 고립될 수 없다고 피력했다.
최근들어 국제사회는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중국이 바친 노력과 기여를 생생히 보아왔다. 중국은 스스로 고립될 이유가 없을 뿐더러 중국을 고립시키려는 누군가의 속셈도 결코 이뤄질 수 없다.
원문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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