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6월 21일] (리쉐디(李雪笛) 자오징징(趙菁菁) 기자) 6월 중하순의 사마르칸드, 우중충한 황갈색 작은 집과 청녹색으로 웅위롭게 솟아있는 뾰족한 유리 지붕은 푸른 하늘 아래서 서로 마주보고 있다. 고대 실크로드 “심장”지대에 위치한 이 중앙아시아의 고도는 돌궐문화 특성이 서려있고 페르시아 풍토도 융합됐을뿐더러 중국의 건축구조도 가지고 있다.
현재 사마르칸드 실외온도는 40℃에 이른다. 왕지엔신(王建新) 중국 서북대학(西北大學) 고고전문가는 단체를 이끌고 교외에서 고대 월(月)씨인의 한 대형 고분을 발굴하고 있다. 고분을 보호하기 위해 고고팀이 현장에 두른 임시 판잣집 안에는 구전하게 갖춰진 기록기와 측량기들이 문물이 출토되길 조용히 대기하고 있다. 현장 발굴에 참여한 우즈베키스탄 청년 쑤허는 신화사 기자에게 “이 프로젝트로 고대 우 중 교류를 알아볼 수 있을뿐더러 고고계와 문화계에 대한 양국 간 현행 교류도 촉진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국경민족을 선택해 연구한 데 대해 말하자 왕지엔신은 이는 중우 양국이 공유하는 역사이며 양국 고고학자들은 협력에 있어서 이는 천연적인 친근감을 가진다고 전했다. 그는 “장첸(張騫)은 온갖 고생을 다 겪으면서 서역으로 가서 월지인을 찾음으로 고대 실크로드을 열어준 선봉으로 되었다. 오늘, 현대적 고고수단을 통해 허시(河西)회랑에서 월지인이 이주한 발자욱을 따라 사마르칸드까지 추적해온 우리는 신실크로드 경제벨트 위의 문화적 선구자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류수광(劉曙光) 중국 국가문물국 부국장은 신화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히바 고성은 우즈베키스탄의 빛나는 역사와 민족의 자부심을 대표하는, 우즈베키스탄인들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문화적 보물이다. 중국에 그 개조공정을 맡긴 것은 우즈베키스탄의 비할 바 없는 신뢰를 의미한다. 공정의 훌륭한 마무리는 현지관광을 이끌뿐만 아니라 나아가서 중국에 대한 우즈베키스탄인들의 감정을 더 할 것”이라 피력했다.
중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전통우호협력은 역사가 유구하며 양국 인민들은 이미 고대 실크로드를 통해 서로 이해하면서 공동번영, 조화로운 발전을 위해 기초를 마련했다. 신실크로드가 중국과 우즈베키스탄을 다시금 밀접하게 연결하여 양국의 아름다운 미래를 열어줄 것이라 믿는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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