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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무술과 기공, 중국-세르비아 우정의 가교 역할로

출처 :  신화망 | 2016-06-17 14:26:37  | 편집 :  왕범

   [신화망 베이징 6월 17일] 6월의 베오그라드는 이미 초여름에 접어들었다. 도심에 위치한 세르비아 유명한 역사 고적인 칼레메그단공원은 현지인들이 여름 피서와 휴가로 찾는 1번지다. 졸졸 흐르는 강물 옆의 푸른 잔디 위에는 수십 명의 세르비아인들이 모여 무술과 기공 연습에 골몰했다. 그들은 매 한 동작 하나의 자세마다 무척 진지하게 연습했는데 이에 매료된 관광객들은 발길을 멈추고 바라보거나 사진을 찍었다.

   그들은 세르비아 기공협회와 세르비아 무술협회에서 온 교사와 학생들이다. 이 활동의 조직자인 파라네스크비치는 이 두개 협회의 창시자 중 한명이다. 무술을 연습하는 시간 틈틈이 그는 기자에게 자신이 중국 무술 및 기공과 인연을 맺게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어렸을 때 파라네스크비치는 “손발이 둔하고” 안경을 건 아이였다. 그는 모든 구기류 운동에 둔감해 잘 하지 못했다. 어느 우연한 기회에 그는 한 중국식 찻집에 갔는데 찻집 주인이 마침 태극권 선생님이였다. 이 찻집 주인의 권장으로 파라네스크비치는 태극권 훈련반에 참가하기 시작했고 “연무”의 길에 들어섰다.

   2011년, 파라네스크비치는 중국 무당산(武當山)에서 열린 태극권 시합에 참가했고 같은 해에 그는 베이징(北京)에 와서 실무를 교류했다. 이 두번의 경력은 그로 하여금 중국의 무술과 기공의 매력을 진정으로 느끼게 했고 중국대사관 및 관련 협회와의 소통과 교류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2012년 중국건신기공협회의 제의로 세르비아기공협회가 설립되고 2013년에 파라네스크비치는 또 세르비아무술협회를 창립했다. 현재 두 협회의 산하에는 총 11개 클럽이 있고 천 명에 가까운 회원들이 등록되어있다.

   무술 및 기공 연습 과정에서 파라네스크비치는 여자친구인 아지므비치와 만나 사랑하게 되었다. 현재 두 사람은 함께 협회의 업무를 책임지고 있다.

   파라네스크비치는 “체육은 국경을 가리지 않고 종족을 가리지 않는 세계 공용어이다. 체육은 하나의 교류 방식인데 취미가 서로 맞는 사람들로 하여금 만나고 모이게 한다. 중국-세르비아 양국은 전통적 우정이 깊고 두터운데 무술과 기공은 두 나라 인민들의 소통과 교류를 강화하는 가교역할을 하고있다.”라고 말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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