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
[신화망 톈진(天津) 9월 14일] (저우룬지엔(周潤健) 기자) 9월 15일이면 추석명절을 맞게 된다. 지난해에는 양력 9월 27일이 추석이었음을 세심한 사람은 알고 있을 것이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추석이 12일 빠름을 의미한다.
추석은 해마다 음력 8월 15일이다. 이에 걸맞는 양력 날짜가 지난해에는 9월 27일이었고 올해는 9월 15일이며 내년에는 10월 4일이 된다. 똑같은 추석인데 왜 양력 날짜가 이렇게 여러 날 차날까?
“추석은 양력 9월 7일에서 10월 6일 사이 어느 날이든 다 될 수 있다. 따라서 ‘가장 이른 추석’과 ‘가장 늦은 추석’은 한달 차가 날 수도 있는 것이다.” 천문교육전문가이자 톈진시 천문학회 이사인 자오즈헝(赵之珩) 선생은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해석했다. 음력과 양력의 날짜가 기본적으로 대응되게 하기 위해 중국은 “19년 7윤(19年7闰)”법을 도입했다. 말하자면 19개의 음력해 중 12개의 평년은 일년을 12개 월로 하고 나머지 7년은 한해에 1개 월씩 증가하여 일년을 13개 월로 하였다. 이렇게 증가된 달을 “윤달”이라고 한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느 달을 ‘윤달’로 하느냐는 24절기의 관련법칙에 의해 결정하게 된다.”
“윤달”이라는 중국 역법의 이런 교묘한 배치에 의해 해마다 추석에 대응되는 양력날짜가 11일 정도 빨라지지 않으면 19일 정도 늦어진다고 천문 전문가들은 말한다. 추석만 이런 것이 아니라 음력의 그 어떤 임의의 고정된 날짜도 양력에서는 모두 이와 유사한 현상을 보인다.
추석은 또 한가위로 불리기도 한다. 중국에서는 설명절 버금에 가는 전통명절로 천여년의 역사를 갖는다. “천상월원, 인간단원(天上月圓,人間團圓:하늘에는 달이 둥글고 인간 세상에는 사람들이 단란히 모인다.)” 월병(月饼) 모형틀 수집가이자 천진사회과학원 교수인 왕라이화(王来华) 선생은, 중국인들이 추석을 쇠는 것은 바로 단란한 가족모임을 갖는 것이라고 밝혔다. 단란한 모임은 추석명절의 영원불변의 주제이며 중화민족의 끈끈한 정이기도 하다. 이는 염황자손들이 삶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아름다운 미래에 대한 지향을 대표한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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