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9월 25일] (마구이화(马桂花), 류빈(刘彬) 기자) 쿠바 수도 아바나 북부의 대통령 도로의 한 도심공원에는 검은색 화강암으로 축조된 기념비가 있다. 기념비의 동판 비문에는 쿠바 민족영웅 호세 마르티의 전우 곤잘로 텍사드의 명언이 새겨져 있다.“쿠바의 중국인은 도망친 병사가 없었고 반역자가 없었다.”
이 기념비는 쿠바의 화교들이 19세기 말 쿠바인민들이 스페인 식민통치를 뒤엎기 위한 독립전쟁에서 한 기여를 기념해 세운 것이다. 오늘 이 기념비는 중국과 쿠바 양국의 전통 우의가 오랜 세월에도 빛이 바래지 않았다는 견증물로 되었다.
‛카리브의 명주’ 쿠바는 카리브해 서북부 멕시코만의 입구에 위치해 있는데 서인도 군도가운데서 가장 큰 섬으로서 쿠바도, 청년도 등 1600개 도서로 구성돼 있으며 국토면적이 약 11만 제곱킬로미터에 달한다.
쿠바는 혁명 승리 1년후인 1960년에 신 중국과 수교했으며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지역가운데서 가장 일찌기 신 중국과 수교한 나라로 되었다.
수교 50년간 중국과 쿠바의 관계는 세계 풍운 조화의 시련을 겪었다. 양국은 동 서반구에 위치해 있고 만수천산의 거리에 갈라져 있으나 양국의 전통적인 우의 기반이 튼실했고 내실이 풍부했으며 활력으로 넘쳤다.
최근 들어 중국과 쿠바는 고위층 간의 상호 방문을 자주 했으며 정치적 상호 신뢰도 끊임없이 깊어졌고 경제무역, 인문 등 분야의 협력과 교류도 거족적인 발전을 가져왔다. ‘훌륭한 벗, 훌륭한 동지, 훌륭한 형제’라는 어구는 양국 관계에 대한 가장 적합한 묘사로 되고 있다.
장퉈(张拓) 쿠바주재 중국대사는 이렇게 말했다. 중국과 쿠바 양국은 본 국의 특색있는 사회주의를 건설하는 길에서 서로를 거울로 삼고 국정운영에서 경험을 진일보로 깊이 교류하고 있으며 양국의 핵심이익과 관련된 사안에서 서로 지지하고 있다. 쌍방의 수준급 정치관계는 점차 다 차원 다 분야의 경제무역 협력의 성과로 전환하고 있다.
최근 들어 중국과 쿠바의 양자 무역은 양호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연속 수년간 쿠바의 제2대 무역파트너로 되고 있고 쿠바는 카리브지역에서 중국의 가장 큰 무역 파트너이다.
중국해관의 집계에 따르면 2015년 중국과 쿠바의 무역액은 22억1600만 달러로 동기 대비 58.77% 성장했다.
최근에 쌍방은 생산성 협력도 강화하고 있는데 태양광발전 부품, 차량 조립, 농기계 조립 등이 그 예이다. 협력분야의 지속적인 확대로 중국의 공정기계는 쿠바에서 쓰이고 있으며 승용차, 가전, 일용품 등도 쿠바의 많은 가정들에서 애용하고 있다.
마커창(马克强)은 이렇게 말했다. “쿠바측은 중국 기업이 쿠바에 생산성 프로젝트를 가지고 투자해 자국의 공업화를 이루도록 도와줄 것을 희망하고 있다. 중국측은, 도급맡은 가전 공업단지 개조 프로젝트를 쌍방의 생산성 협력의 중요한 과제로 삼고있으며 하이얼(海尔)그룹은 쿠바에 각종 전기제품 라인을 제공하고 부품을 조립 생산하고 있다.”
이외 중국과 쿠바는 에너지 및 바이오기술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5월, 쿠바 바이오 기술과 의약산업그룹은 청두(成都)의 여러 유명 바이오의약기업체들과 협력할데 관해 협의를 맺었는데 규모가 20억 위안에 달한다. 또 중국 대륙의 관광객 2만8천명이 쿠바를 여행했다.
관찰가들은, 쿠바의 개혁이 심화되고 발전함에 따라 상호 신임, 호혜호리에 기반한 중국과 쿠바의 협력은 향후 더 폭넓은 분야에서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인정하고 있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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