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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타이구청(永泰古城)은 간쑤(甘肅)성 징타이(景泰)현 서남쪽에서 27키로미터 떨어진 스탄(寺灘)향에 자리잡고 있다. 건축물은 명(明)나라 완리(萬曆)36년(서기 1608년)에 지었고 현재까지 40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건축물의 조감도가 거부기와 비슷하다 하여 ‘융타이구이청(永泰龜城)’이라고도 불린다.
융타이구청은 실크로드 연선에서 현재까지 보존된 가장 대표적이면서 비교적 온전한 명나라 시기 군사요새일 뿐만 아니라 더욱 중요한 것은 명나라 장성 국경수비 시스템의 중요한 구성부분이기도 하여 국가 중점문화재 보호단위로 지정되었다. 현재 고성 내 옹성, 포루, 성루 등 군사시설의 일부는 아직 남아있고 성벽의 일부가 마을사람에 의해 도난 당한 것 외에 대부분 성벽과 성문은 완벽하게 보존되었으며 성 내에는 민국(民國)시기 설립한 국민학교 하나가 여전히 남아있다.
융타이국민학교는 서기 1920년에 설립된, 현재까지 비교적 완벽하게 보존된 3개 민국시기 국민학교 중 하나며 중국 근대 초급교육의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할 수 있다. 융타이국민학교의 정문은 6미터 남짓한 높이에 민족전통이 스며있는 작은 무전(廡殿) 지붕 모양의 아치형 문이며 그 위에는 내용이 다양하고 기술이 뛰어난 조각이 새겨져 있었다.
원문 출처:신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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