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광선' 위의 가장 훈훈한 무료열차

   12월 18일, 후난(湖南) 천저우(郴州)에서 이장(宜章) 바이스두(白石渡)로 가는 86298630호 녹피차(綠皮車, 중국에서 녹색에 황색띠가 있는 객차의 속칭)는 징광선(京廣線, 베이징에서 광저우(廣州)까지 가는 열차)에 있는 ‘미니’ 열차다. 기관차를 제외하고 승객이 타는 구간은 두개의 찻간(총 256개 좌석) 밖에 없다. 이 열차는 징광선 상에서 통행하는 거리가 가장 짧고 소요되는 시간도 가장 짧다. 시발역 천저우에서 나와 천저우남(郴州南), 아오상(坳上), 타이핑리(太平裡) 3개 역을 지나 약 1시간 만에 종착역인 바이스두에 도착한다.승객 중, 현지 철도부서에서 근무하는 직원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야채와 과일을 파는 농민이 대부분이다. 이 열차는 공개적으로 티켓 판매는 하지 않고 전문 연선에 사는 주민들을 위해 무료 탑승 서비스를 제공한다. 어떤 채소농민은 1년에 차비만 2,3천위안 절약할 수 있다. 때문에 이 열차는 현지 주민들로부터 ‘채소농민 전용열차’로 친절하게 불리고 있으며 '징광선' 위의 가장 훈훈한 열차이다.

원문 출처:n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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