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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맞아 해외 여행 소비 상승…300억 규모의 면세품 시장 각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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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 2017-07-17 09:19:00  | 편집 :  이매

 

(자료 사진)

[신화망 상하이 7월 17일](허신룽(何欣榮), 궁원(龔雯) 기자) 여름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해외 여행이 늘고 있다. 최근 중국국제여행사(CITS)가 발표한 공고에서 산하 자회사 중국면세품그룹(CDF)과 지배회사 SUNRISE(중국)유한공사가 셔우두공항 국제구역 면세업무에 낙찰됐다고 발표했다. 국내 기업의 면세품 시장에 대한 포석 확대는 중국의 명품 소비를 자국 내 소비로 돌리는 데 도움이 된다. 

면세품 시장, 정책 호재 많아

최근 중국의 해외 여행이 증가일로에 있다. 중국인의 해외 여행은 지난해에 연인원 1억2200만 명을 기록,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해외 여행 상승과 함께 해외 소비도 급격히 늘어나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의 해외 소비는 1098억 달러에 달했다.

해외 여행객의 쇼핑 리스트에서 가장 중요한 한 축은 각종 면세상품(면세, 수입 부가가치세와 소비세)으로, 이런 구매행위는 대부분 각종 입출국장 면세점에서 이뤄진다. 입출국장 면세점을 제외하고 하이난의 면세점의 면세 업무도 많은 정책 호재를 맞이했다. 지난해 재정부는 하이난 면세점의 면세액을 8천 위안에서 1만6천 위안으로 올린다고 통지했다. 올해 초 면세정책은 재조정되어 철도 관광객도 적용 대상 범위에 포함되었다.

한편 이들 정책의 효용성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통계에서 올해 상반기 하이커우(海口) 메이란(美蘭) 공항 면세점 매출은 10억 위안을 상회해 동기 대비 3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점경쟁 구도 가격 협상력 강화에 도움

중국 국내 공항 면세점 가운데 소비능력이 강한 베이징∙상하이∙광저우는 각축을 벌이는 경쟁지역으로 부상했다.

입찰 결과 ‘CDF+SUNRISE’ 컨소시엄이 현재의 승리자가 되었다. 이들은 제휴해 따낸 것은 비단 셔우두(首都) 공항뿐 만이 아니다. SUNRISE는 또 상하이의 푸둥(浦東)공항과 홍차오(虹橋)공항에 면세점을 개장했다. 궈신(國信)증권의 보고서에서 ‘CDF+SUNRISE’는 국내 면세품 시장 점유율 75% 이상을 차지해 과점경쟁의 국면을 형성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 퀴즈 사이트인 ‘즈후(知乎)’에 올라온 ‘공항 면세점에서 어떤 것을 사는 것이 경제적인가?’라는 질문에 ‘셔우두/푸둥공항의 에스티 로더 등 화장품 가격이 아시아에서 가장 싸다’는 답글이 달렸다.

면세품 시장 명품 소비 ‘유턴’시켜

성장이 빠르긴 하지만 국내의 면세품 시장 규모는 해외와 비교해 많은 격차가 있다.

재무보고에서 지난해 CDF의 면세상품 매출 소득은 87억8000만 위안이고, SUNRISE의 매출은 100억 위안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인사는 국내의 면세품 시장 규모는 300억 위안에 육박해 한국 면세 거두 롯데와 맞먹고, 세계 제일의 면세점그룹 스위스 Dufry(약550억 위안)에 비해서는 훨씬 못 미친다고 추산했다.

전문가는 향후에 정책이 한층 더 개방되면서 시내 면세점은 발전 전망이 밝다고 분석했다. 그는 공항 면세 쇼핑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지만 시내 면세점에서는 더 여유롭게 쇼핑할 수 있으므로 공항 면세점과 좋은 보완을 형성해 내국인의 명품 소비를 자국 내 소비로 돌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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