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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4일, 차오수이잉과 딸 캉원친(康文琴), 사위 훙옌빈(洪艷斌)이 더칭현 ‘젠치객잔’ 민박집에서 입주하는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무더운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저장(浙江)성 더칭(德清)현 모간(莫幹)산 기슭의 ‘젠치객잔(澗棲客棧)’ 민박집은 일년 중 가장 바쁜 계절을 맞이했다. 피서객들이 몰려 들면서 식사와 숙박 영업 장사가 매일 호황을 이뤄 63세의 민박집 집사 차오수이잉(曹水英)은 만면에 희색을 띠고 매일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손님맞이에 눈코 뜰 새가 없다.
“이 나이에 이렇게 바쁠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요!” 차오수이잉은 “젊은 시절에 바빴던 것은 배불리 먹기 위해서였는데 지금은 후손들을 행복하게 살게 해 주기 위해서 바쁘네요”라며 감개무량해 했다.
10여년 전 차오수이잉이 대대손손 농사를 지으며 살아온 더칭현 모간산진 라오링(勞嶺)촌은 현지에서 이름난 빈촌이었다. 많은 청장년 마을 사람들은 도시로 돈을 벌러 나갔다. 저장의 ‘아름다운 시골’ 건설은 현지의 시골관광과 민박집 경제를 활성화시켰다.
2016년7월, 차오수이잉의 딸과 사위가 자신의 농가를 개조해 시골 민박집 ‘젠치객잔’을 개장했다. 평일 딸 내외가 외지로 출근하면 차오수이잉이 ‘집사’일도 하면서 손님맞이와 요리, 청소를 도맡아 하고 있다. 명절이나 휴일에는 온 가족이 바쁘기 그지없다. 차오수이잉은 개장 1년간 7개 룸에 침상 12개를 갖춘 객잔은 50여만 위안의 수익을 올렸다면서 이는 침대당 평균 4만 위안이 넘는 수익을 창출한 셈이라고 말했다.
근년에 더칭현은 ‘맑은 물과 푸른 산이 금산은산’이라는 발전이념을 견지해 현지 ‘청산녹수’의 생태우위를 ‘금산은산’ 건설의 현실 생산력으로 전환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더칭현을 찾은 관광객은 318만5천 명, 영업소득은 8억9200만 위안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촬영/신화사 기자 탄진(譚進)]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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