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7월 25일] (양수이(楊舒怡) 기자) 한국 경기도 광주시의 한 ‘위안부’ 나눔의 집에서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일본군에 강제 동원된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가 23일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향년 91세.
연합뉴스는 현재까지 한국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8명 가운데 생존자가 37명으로 줄었고, 남아 있는 ‘위안부’ 생존자들은 거의다 팔순이거나 구순 노인이라고 보도했다.
한국 강원도 평창에서 태어난 김 할머니는 17살 때 일본군에 의해 ‘위안부’로 강제 동원되어 중국 동북 지린(吉林)성으로 끌려갔다. 김 할머니는 그 후의 3년간 7차례 자살을 시도했다.
김 할머니는 2007년 2월 미국 마이크 혼다 하원의원이 주최한 ‘위안부’ 관련 청문회에서 증언을 했다. 김 할머니는 자신이 2차 세계대전 기간 ‘위안부’로 끌려가 겪었던 끔찍한 경험을 용감하게 진술했다.
김 할머니가 별세했다는 소식을 들은 여러 한국 정부 관료들은 조문을 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국 외교부 관계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김 할머니의 장례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민간조사단체의 추산에 따르면 2차 세계대전 기간 일본군이 강제로 끌고 간 여러 국가의 ‘위안부’ 수는 70만에 달한다. 한국 사학가의 통계에 따르면 일본은 한반도 통치 기간에 10만-20만의 조선 여성을 ‘위안부’로 강제 동원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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