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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태자’ 운명 판가름…이재용 1심 징역 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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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 2017-08-25 16:48:19  | 편집 :  리상화

(연합뉴스 사이트 화면 캡처 사진)

[신화망 베이징 8월 25일] 지천명을 앞둔 이재용 한국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있어 2017년 8월 25일은 그의 운명을 판가름하는 날이다.

이날 서울 중앙지방법원은 이재용의 뇌물 공여 사건에 대해 판결을 내렸다. 이 부회장은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5년 실형을 선고 받았다.

‘세기의 재판’이라 불린 사건은 한국의 정치, 경제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애널리스트는 이재용 부회장이 형을 선고 받으면 삼성그룹 창사 이래로 전례가 없는 이씨 가족의 직접 통제를 벗어난 운영기에 들어가 장기 계획과 발전이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고, 아울러 한국 경제도 불가피한 충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왕쥔성(王俊生) 중국사회과학원 조선반도사무 전문가는 삼성그룹은 규모가 크고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5분의 1을 차지해 한국 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면서 “단기적으로 큰 영향은 없을 것이다. 삼성은 현재 부문사장제를 실시하고 있고 3명의 집행관이 있으며 각종 규장제도와 의사결정체계가 비교적 완벽하므로 운영은 기존 전략에 따라 추진될 것이다. 하지만 실제 총수인 이 부회장이 구형을 받음에 따라 삼성그룹의 미래 발전과 장기 계획은 영향을 받게 될 수 밖에 없고 이는 한국 경제에도 여파를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 슈퍼리치들에 주목해 온 재경사이트 재벌닷컴의 정선섭 대표는 이 부회장이 구형을 받으면 삼성그룹 지도부에 불확실성을 가져와 향후 “대담하게 대규모의 투자를 결정할 때 행동이 느려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왕쥔성은 정치와 사회적 관점에서 볼 때 이 부회장이 구형을 받으면 한국 국민에게 오랫동안 지탄의 대상이 되어 온 정치권력과 자본권력 간의 정경유착의 스캔들에 경종을 울리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자체가 정경유착의 산물이다. 문재인 정부의 관점에서 볼 때도 이를 계기로 청렴한 정부 이미지를 만들 생각이다. 이는 문재인 정부가 작심하고 정경유착 현상을 뿌리 뽑으려는 결심을 한 것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삼성 출신 작가 심정택 씨는 삼성그룹 및 그 기업 문화에 관해 여러 편의 저작을 썼다. 그는 이재용 사건은 이미 간단한 사법사건이 아니라면서 “이 사건은 사회와 정치요인에 관련된다. 그 결과는 한국의 재벌문화와 부패현상에 대한 판결로 비춰질 수 있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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