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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특집) 시진핑: 신시대의 길잡이

출처: 신화망 | 2017-11-17 06:30:32 | 편집: 박금화

 
5.군대와 국방의 통수 리모델링

(人物特写)(12)习近平:新时代的领路人

2013년 8월 28일 오후, 시진핑이 량오닝함(遼寧艦) 해병 의장대를 검열했다. [촬영/ 신화사 기자 리강(李剛)]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인 시진핑은 신세대 세계 최대 규모의 군대를 인솔하여 대(大)에서 강(强)으로의 ‘관건적 일약’을 실현하려 노력하고 있다. 그는 19차 당대회 보고에서 “2035년까지 국방과 군대의 현대화를 기본적으로 실현하고 금세기 중엽까지 인민군대를 일류 군대로 전면 건설하기에 힘써야 한다”고 제기했다.

2014년 시진핑은 고위 장교 400여 명을 거느리고 푸젠(福建) 구톈(古田)을 찾았다. 1929년 마오쩌둥(毛澤東)이 이 마을에서 사상건당(思想建党,당의 중심사상에 입각한 당 건설), 정치건군(政治建軍)에 관한 결정을 내렸다. 시진핑은 장군들과 함께 85년 전 홍군들이 먹었던 홍미밥(紅米飯)과 난과탕(南瓜汤)을 맛보았다. 이것은 역사 회고로 혁명정신을 진작시키기 위한 형식이자 내용이다.

‘정권은 총구에서 나온다(槍桿子裏面出政權)’. 이것은 마오쩌둥의 구호이다. 신시대 중국군대는 광활한 육지, 영공, 해양 주권을 수호하는 데서 국가통일 실현 추진에 이르기 까지, 갈수록 많은 중국의 해외 이익을 보호하는 데서 반테러·안정 유지 및 재난 구조에 이르기 까지의 새로운 형세에 직면해 있다.

시진핑의 최우선 사안은 전군이 통일적이고 절대적인 지도하에 당의 지휘에 복종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는 신구톈(新古田) 회의에서 정치건군과 당이 총을 지휘한다(党指揮枪)는 원칙과 전통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대 간부 중에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존재한다면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지 않으면 군대가 변질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18차 당대회 이래, 전군에서 원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2명을 포함한 엄중한 기율·법률 위반 간부(군급·장성급) 100여명을 조사 처리했다. 이는 새중국을 위해 총탄알이 빗발치는 전쟁터에서 희생된 장군의 수량보다 훨씬 많다.

시진핑은 새로운 중국공산당 군사위원회 기율검사위원회, 군사위원회 정법위원회를 편성하고 군사 법규 40여 건을 제정·출범함으로써 군대의 훌륭한 기풍, 엄격한 기율과 드높은 사기(士氣)를 확보했다.

그는 군대는 모든 경영성 활동에 참여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이것은 많은 기득권에 파급되는 일이기에 어느정도 봐줄 수 없느냐고 권고하는 사람도 많았다. 하지만 그는 “군대는 군대다워야 한다”면서 끝내 이 어려운 일을 해냈다.

그리하여 군대는 오직 전투력이란 이 ‘유일하고 근본적인’ 표준에 몰두하게 되었다. 시진핑은 장군들에게 “군사가 낙후되면 국가안전에 미치는 영향은 치명적일 것이다. 나는 중국 근대 사료들을 많이 읽었는데 낙후하면 얻어맞는 비참한 정경을 접할 때마다 가슴이 미어지도록 아팠다!”고 간곡하게 말했다. 앞서5년 전 그는 중국 군대의 현대화 전쟁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人物特写)(13)习近平:新时代的领路人

2012년 12월 8일, 시진핑이 해군 하이커우함(海口艦)에서 수병들과 친절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촬영/ 신화사 기자 왕젠민(王建民)]

시진핑은 2015년 말에 중국 사상 가장 큰 규모의 국방 및 군대 개혁을 주도하여 추진시켰다. △원래 육군을 핵심으로 하는 7대 군사구역을 5대 작전구역으로 조정함으로써 육군이 전군 총 정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50% 이하로 하락했다. △합동작전 지휘체제를 도입했다. △원래의 4총부(四总部·총참모부, 총정치부, 총병참부, 총장비부)를 15개 군사위원회 기관부서로 조정·편성했다. △로켓군, 전략지원부대 등 새로운 병종을 설립했다. △수백 명 장군의 자리를 조정해 군관 수량을 30% 감소시키고 수십 개 부대의 방어 진지를 전이·배치했다…

지난 5년은 중국 군대의 철저한 리모델링과 현대화로 활보하는 관건적 시기였다. ‘군사위원회-작전구역- 부대’ 작전지휘체계와 ‘군사위원회-군종-부대’ 지도관리체계의 확립, 과학기술로 군대 강화 목표 제기, 군민의 융합이 국가 전략으로 부상, 국산 항공모함, 스텔스기, 대형 수송기, 선진 전략미사일, 위성 항법 장치 등 많은 신예 무기 장비의 연구·개발 상의 중대한 돌파, 높은 요구로 엄격하게 군인을 훈련시켜 전쟁 대비를 하는 것이 일상화되게 하는 등 쾌거를 이루었다.

변혁한 후의 중국군대는 더욱 강건해졌고 보다 최적화된 구조, 과학적인 편성을 갖추게 되었다. 이는 장기간 동안 육전형의 작전능력을 근본적으로 개변시켰고 국토방어형의 병력 배치를 바꾸어 놓았으며 수량·규모 타입에서 품질·효능 타입으로 전변시키는데서 한 걸음을 크게 내딛었다.

한 해방군 고위 장교는 “시 주석은 관건적 시기에 위급한 국면을 힘써 만회했고 장기간 동안 발전을 저애하는 체제성 장애를 해결했다. 군대에 대한 그의 개혁은 획기적인 것이다. ”라고 말했다. 러시아 ‘네자비시마야 가제타’는 “시진핑은 중국군대의 모습을 일신시켰다”고 밝혔다.

“노병”으로서의 시진핑은 군대에 대한 정이 깊다. 1979년, 그는 칭화대학을 졸업하자마자 군복을 입고 중앙군사위원회판공청에서 국방부 부장 비서직을 맡았다. 3년 후, 허베이 정딩(正定)에서 근무할 때 시진핑은 여전히 색이 바랜 군복을 입었고 때로는 군용 숄더백을 메고 다니기도 했다. 지방에서 근무할 때는 군대 직무를 지낸 적도 있다.

지금도 시진핑의 사무실에는 처음 근무할 때의 군복 사진이 고스란히 놓여 있다. “어릴때 부터 군대 역사에 관한 교육을 많이 받았고 앞세대 지도자의 풍채를 직접 본 만큼 소년 시절 부터 군대에 대한 감정이 깊었다.”고 시진핑은 말했다.

하지만 그가 원하는 것은 결코 베이징의 사무실에서만 군대를 지휘하는 것이 아니었다. 5년동안 그는 해도(海島), 변방 요새, 자갈 사막을 찾아갔고 전함, 전차(戰車), 전투기를 타보았고, 병영반(班)에 가보고, 초소를 돌아보고, 최전방에도 가보면서 어느 곳에 가든 꼭 현지 주둔 부대를 시찰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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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26일, 시진핑이 특별히 네이멍구(內蒙古) 군사구역 국경 수비 모 부대를 찾아 국경을 지키는 장병들을 친절하게 위문했다. 시진핑은 산자오산(三角山) 초소의 보초 시설을 자세히 둘러보고 나서 감격에 겨워 보초병에게 “오늘은 내가 자네와 함께 보초를 설 것이다”고 말했다. [촬영/ 신화사 기자 리강(李剛)]

그는 전사들과 함께 뷔페를 먹고 손을 내밀어 병영 욕실의 물이 뜨거운지 만져보고 빨리 결혼식을 올리라고 전사들을 독촉하기도 했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지나도 만나뵌 적이 있는 기층 노병을 잊지않고 있었다. 한번은 시진핑이 눈보라가 매서운 추위를 무릅쓰고 1000m 되는 가파른 변방 초소에 올라가 등록부에 자기의 이름을 써놓고 나서 전사들에게 “오늘은 내가 자네와 함께 보초를 설 것이다.”고 말했다.

(人物特写)(15)习近平:新时代的领路人

2017년 7월 30일, 해방군 건군 90주년 전야, 시진핑이 네이멍구 주르허(朱日和)기지에서 카모 차림으로 지프차에 탑승하여 야전 부대를 검열했다. [촬영/ 신화사 기자 리강(李剛)]

5년간 시진핑은 열병식을 2번 주재했다. 2017년 해방군 건군 90주년을 앞두고 네이멍구 주르허(朱日和)기지에서 시진핑은 그린 카모 차림에 지프차를 타고 야전 부대를 사열했다. 이것은 중국 지도자의 보기 드문 야전화 모래 벌판 열병이었다.

또 한번은 2015년, 중국이 처음으로 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시즘전쟁 승리를 주제로 개최한 열병식에서 시진핑은 장군더러 각 사열 받는 방진을 인솔하도록 요구했다. 러시아 등 17개국의 장병들도 참여했다. 그는 30만명의 병력을 감축할 것을 제기하고 세계평화 유지를 강조했다.

시진핑의 군사사상은 인류의 전쟁과 평화의 변증관계를 깊이 파악했다. “싸움에 능해야만 전쟁을 막을 수 있고, 전쟁 태세를 갖추어야만 싸움이 일어나지 않으며, 싸움을 못하게 되면 얻어맞을 수 밖에 없다”를 제기한 것은 또한 그의 장구한 평화에 대한 갈망과 추구를 체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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