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브뤼셀 5월 6일] (판거핑(潘革平) 기자) “마르크스의 저작은 내용이 매우 풍부해 한 세기 동안 인류 사회의 향방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벨기에 노동당 부대표는 말했다.
그는 얼마 전 신화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마르크스가 한 최대의 공헌은 자신의 저작으로 세계를 변화시켰고, 사람들의 세계관을 바꾼 것이라면서 “마르크스는 세계는 고정불변한 것이 아니며, 세계는 영원히 변화하는 과정에 있고 바꿀 수 있음을 우리에게 알려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마르크스는 사회가 변할 수 있음을 제시했을 뿐 아니라 ‘국제노동자협회(International Workingmen's Association) 결성 및 지도를 포함해 몸소 사회 변화의 실천에 뛰어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991년 소련이 해체되고 동유럽이 격변을 겪으면서 세계 사회주의 운동이 침체 상태에 빠져들면서 마르크스주의가 한 때 많은 사람들에게 잊혀졌지만 2008년 국제금융위기 발발로 서방 자본주의제도가 거대한 충격에 부딪치면서 서방의 많은 사람들이 ‘자본론’을 다시 연구하고 마르크스주의 이론을 재인식하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세계 많은 지역에서 빈부격차가 날로 확대되고 있다. 현재 자본주의에서 미래를 볼 수 없기 때문에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마르크스의 저작에서 출구를 찾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에 대해 심층적이면서도 투철한 분석과 비판을 했다. 자본주의는 아직 성장 초기의 시대에 머물러 있다. 마르크스는 그 속에 내재해 있는 고유한 모순에 대해 깊이 통찰하여 사회주의가 필연적으로 자본주의를 대체할 것이라고 예견했다”고 말했다.
또 벨기에 노동당은 여태껏 마르크스주의를 기계적으로 활용한 적이 없고 오히려 시대와 함께 전진해 벨기에와 유럽의 현실을 충분히 고려하여 마르크스주의를 유연하게 운영하고 혁신과 발전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자본주의사회의 최대 문제는 금융과두가 정권을 장악해 극소수가 사회 대다수의 부를 장악하고 경제정책의 방향을 주재하는 것이다. 벨기에 노동당의 목표는 마르크스주의 이론을 기초로 우리가 장악한 현대 지식과 기능을 활용해 현재 유럽의 현실에 따라 신형 사회주의를 구축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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