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5월 8일] (안샤오멍(安曉萌)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신임 대통령은 7일 취임식을 가졌다. 쿠토브 러시아 ‘국가전략문제’ 잡지 편집장은 최근에 신화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은 취임 후 자국 경제 진작, 러시아와 서방 국가의 충돌에 대응 등 일련의 국내외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쿠토브 편집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러시아 국내는 현재 개혁의 압력에 처해 있다. 소련 해체 후, 러시아는 수 년에 걸쳐 개혁을 추진했지만 하이테크 제품과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 면에서 여전히 서방 선진국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비록 러시아는 항공, 우주와 무기 등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지만 전자정보 등 영역의 발전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군사 충돌 발생 시, 적은 대가로 빠른 시간 내에 승리를 거둘 수 있다는 보장도 없다.
쿠토브 편집장은 러시아의 외교관계를 봤을 때, 미국은 러시아의 주요한 지연정치 상대로서 러시아에 대한 정책이 갈수록 강경해지고 있고 미국은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기의 패권지위가 위협 받을 것을 우려하여 러시아와 정치·군사 대립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런 정세에 대응하기 위해 러시아는 국방에 거액을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쿠토브 편집장은 단기와 중기적으로 봤을 때, 러미 관계는 계속 악화될 것이고 신형 무기를 개발하기로 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이 일부 북대서양조약기구 맴버의 지지를 받았다는 점에서 러시아에 압박을 주려는 의도를 읽을 수 있으며 미국의 외교정책에 타격을 입거나 트럼프 대통령의 지위가 다른 사람에 의해 대체된다고 해도 러미 간의 이런 충돌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쿠토브 편집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러시아는 서방 국가의 제재에 대응하는 반제재 능력이 부족하다. 러시아가 대등한 제재를 실시한다고 해도 러시아가 입은 만큼의 손해를 상대에게 줄 수 없다. 그렇다고 러시아가 대응을 하지 않으면 서방 국가는 계속해서 이런 정책을 집행하게 된다. 그리고 EU는 잠시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더 강화할 의도가 없고 루마니아와 폴란드 등 일부 EU 성원국이 러시아 상대로 가시 돋친 말을 하는 것은 미국의 관심을 사려는 것 뿐이고 EU의 최종 결정에 별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다.
쿠토브 편집장이 봤을 때, 러시아는 ‘동쪽으로 바라보는’ 책략을 계속 실시하겠지만 그렇다고 러시아가 더이상 ‘서쪽을 바라보지 않는다’고 볼 수는 없다. ‘동쪽으로 바라보는’ 책략은 러시아가 서방 국가와의 관계를 수복하는데 여건을 마련할 것이고 그 밖에, 러시아와 서방 국가의 관계가 정상화 되어도 러시아는 동방 국가와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외교정책의 균형을 유지할 것이라고 쿠토브 편집장은 말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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