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도쿄 5월 10일] (양팅(楊汀), 선훙후이(沈紅輝) 기자)“일중 관계가 점차 회복되고 있다. 양국이 이번 리커창 총리의 방일을 계기로 오랫동안 고대해 온 일중 평화우호사업을 추진하는 새 출발의 기점에 서길 바란다”고 미야모토 유지 전 주중 일본대사는 신화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초청에 응해 리커창 국무원 총리는 5월8일-11일 방일해 제7차 중일한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일본을 국빈 방문한다. 이는 리 총리의 8년 만의 공식 일본 방문이자 2년반 만에 열린 중일한 정상회의 참석이다.
미야모토 유지는 리커창 총리의 이번 방문은 일중 관계가 정확한 궤도로 다시 돌아오도록 하기 위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평화와 협력을 견지하기만 하면 일중 우호 관계는 자연히 심화될 것이라면서 “양측이 정치적 상호신뢰 증진에 힘써 경제 분야의 윈윈을 확대하고 국민의 감정을 개선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역사를 직시하고 미래를 지향하는 정신은 정치적 상호신뢰를 증진시키는 토대라면서 일본은 전쟁 이전 역사 학습을 통해 평화 국가로서의 기초를 다지고 견고히 해야 한다면서 이는 또는 일중 우호의 기초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일중 평화우호조약 체결 40주년을 맞아 그는 일본 국민, 특히 젊은이들이 자신의 국가가 중국을 침략해 중국 국민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힌 역사를 알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 국민, 특히 젊은이들이 전후 일본이 오랫동안 평화 노선을 견지했고, 중국의 개혁개방, 경제발전 과정에서 역량을 기여했음을 이해하길 바란다면서 “이렇게 해야만 양국 국민의 마음이 더 쉽게 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야모토 유지는 일본이 ‘일대일로’ 건설에 적극 참여하길 건의했다. 그는 ‘일대일로’는 아시아, 나아가 세계에 혜택을 줄 것으로 확신하며, 일중 양국의 ‘일대일로’ 틀 하에서의 협력 강화도 제3국에 혜택을 미칠 것이라면서 “이는 ‘일대일로’ 구상의 정신이고 인류 운명공동체 정신이다. 일중 양국이 ‘일대일로’ 틀 하에서 구체적인 협력을 펼치길 기대하며, 이것이 신시대 일중 관계의 상징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제7차 중일한 정상회의를 언급하면서 그는 3국이 더 높은 차원의 자유무역체제 구축에서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길 기대한다면서 “이는 세계의 자유무역을 강화하는 대세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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