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프랑스 칸 5월 19일] (장만(張曼) 기자) 제71회 칸 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부문 심사위원회가 17일 수상작 명단을 발표했다. 상하이연극대학에서 출품한 선디(申迪) 감독의 작품 ‘더 스톰스 인 아워 블러드’(The Storms in Our Blood, ‘動物兇猛’, 원제 ‘烏瑪’)가 2등상을 수상했다.
대학생들의 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단편 경쟁부문인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이 이번 영화제의 시상식의 서막을 열었다. 17일 오후에 열린 시상식에서 시네파운데이션 부문 심사위원장인 베르트랑 보넬로(Bertrand Bonello) 프랑스 감독이 수상작 명단을 발표했다. 칠레대학에서 출품한 영화 ‘더 서머 오브 더 일렉트릭 라이언’(The Summer of the Electric Lion)이 1등상을 수상했고, ‘더 스톰스 인 아워 블러드’와 러시아 작품 ‘캘린더’(Calendar)가 나란히 2등상을 차지했으며, 영국 런던필름스쿨에서 출품한 ‘엔드 오브 시즌’(End of Season)이 3등상을 받았다.
‘더 스톰스 인 아워 블러드’(러닝타임 31분)는 가나 출신 임신부가 중국 동북 농촌으로 아이의 생부를 찾아 가는 스토리를 그렸다. 선디 감독은 케냐 여성이 중국 동부에 시집온 이야기가 모티프가 됐으며 6일 만에 촬영을 마쳤고 자신의 대학 졸업 작품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그는 “현재 국내 영화시장은 비약적인 발전기에 있어 젊은 영화인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있다. 중요한 것은 실력을 키워 기회를 잡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올해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는 세계 512개의 영화대학에서 2426편의 단편영화를 출품했으며, 출품작 중 14편의 라이브액션(실사영화)과 3편의 애니메이션이 선정되었다. 1등상을 수상한 영화의 감독은 칸 영화제에서 1.5만 유로(1유로는 약7.5위안)의 상금을 받고, 그의 첫 장편 작품이 칸 영화제에서 상영되는 자격을 얻게 된다. 2등상과 3등상은 각각 1.125만 유로와 7500유로의 자금 지원을 받게 된다.
칸 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상은 세계 차세대 영화감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1998년에 설립됐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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