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부에노스아이레스 7월 24일] (니루이제(倪瑞捷) 기자) 이틀에 걸쳐 열린 20개국그룹(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가 22일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막을 내렸다. 미국이 최근에 도발한 대규모 무역분쟁과 글로벌 무역질서에 대한 파괴가 이번 회의의 초점으로 되었다. 회의 참석자와 전문가들은 미국의 일방주의와 보호주의 정책은 글로벌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다며 글로벌 경제를 다시 침체에 빠지게 하지 말 것을 미국에 호소했다.
회의가 발표한 공보에서 글로벌 경제가 비록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각 경제체의 성장이 갈수록 불균형적이고 중단기적으로 봤을 때, 침체에 빠질 리스크가 커지고 있으며 이들 리스크에는 무역과 지연정치의 긴장한 정세가 격화, 금융체계의 취약성이 진일보로 악화 등이 포함된다고 지적했다.
공보에서는 국제무역과 투자는 경제성장을 촉진하고 생산력을 제고하고 혁신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중요한 엔진이기에 각 국은 대화와 협력의 강화를 통해 리스크를 줄이고 자신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무장관은 회의에서 미국은 다자무역체제와 무역 파트너의 이익을 존중해야 하고 글로벌 무역은 강권만 인정되는 ‘정글의 법칙’으로 돌아가서는 안되며 일방주의로 다른 나라에 대해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 바로 ‘정글의 법칙’이라며 프랑스는 자유·공정·호혜의 무역을 성원한다고 말했다.
마시에로 이스테방 브라질 재무차관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무역전쟁에는 이긴 자가 없다는 것이 회의에 참석한 대다수 국가의 일치한 생각이라며 모 나라가 비록 무역전쟁을 통해 일부 제품에서 이익을 얻을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무역전쟁은 글로벌 경제성장의 완만과 수요의 감소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회의 기간의 기자회견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미국이 중국과 유럽 등 경제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관세 정책은 이미 글로벌 무역환경에 긴장한 분위기를 초래했다며 IMF의 모니터링 결과도 관세로 인한 무역제한이 글로벌 생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르헨티나 아시아문제 전문가 세실리아 페랄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미국의 보호주의 정책은 이번 회의에서 유럽, 일본 등 과거 동맹국의 비난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IMF 등 다자주의를 지지하는 국제기구의 우려도 자아냈으며 각 측은 모두 보호무역주의는 그 어느 일방도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보호주의는 이미 일부 나라의 인플레이션 악화 등 거시경제의 파동을 가져왔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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