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런던 8월 10일] (장다이레이(張代蕾) 기자) 올해 영국 일부 상점에 중국의 모바일 결제 방식이 도입되면서 일부 중국 여행객들은 영국에서 다른 국가 여행객보다 돈을 더 절약하면서도 더 편리하게 여행 서비스와 체험을 누리고 있다. 이와 동시에 중국 여행객의 수와 소비능력의 강한 성장에 직면한 영국 관광업도 중국 여행객의 소비 습관에 순응하기 위해 부단히 발전, 변화를 꾀하고 있다.
영국 관광국이 지난 7월 발표한 통계 데이터에서 작년 영국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 수는 역대 기록을 경신, 전년보다 29% 증가한 33만7천명에 달했고, 중국 여행객이 영국을 여행하는 기간에 쓴 경비는 9억 달러를 초과해 전년보다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제방식의 편리화가 중국 여행객이 단순하게 ‘무조건 사고 보자’식의 여행 방식에 탐닉된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현재 중국 여행객의 영국에서의 여행 소비관념이 서서히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2015년 이전과 비교해 중국 여행객은 최근 쇼핑 분야의 소비가 점차 하락하고 여행 소비와 관광 체험에 더 많은 돈을 쓰는 것으로 영국 BBC의 조사에서 나타났다.
영국 공인 가이드 자격증(Blue Badge Tourist Guides Guide)을 소지한 천헝(陳珩)은 중국 여행객의 니즈가 날로 다원화되면서 과거 대형 버스 여행단, 공무여행단 위주에서 현재는 개인 자유관광, 가족여행이 점점 주류를 이루고 있고, 갈수록 많은 중국 여행객들이 더 이상 점찍기식의 여행에 만족해 하지 않고 여유를 가지고 관광을 즐기는 것을 선택한다면서 “그들은 더 많은 시간을 들여서라도 박물관, 미술관을 관람하고, 뮤지컬이나 연극 같은 현지의 문화 엔터테인먼트 활동에 참가하길 원하며, 시장 쇼핑, 애프터눈티(Afternoon tea) 마시기, 술집에서 죽치기 등등 현지인의 생활을 체험하길 선호한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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