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널 당직원의 서비스 전승

2020년은 중국철도 상하이국 벙부역 터미널 당직원 류펑민이 마지막으로 참가하는 춘윈(春運·설 연휴 특별 수송)이다. 연말에 퇴직하는 그녀는 이번 춘윈에서 성심을 다해 승객에게 서비스 해야 할 뿐만 아니라 ‘훙샹(洪祥) 작업실’을 위해 전승자를 양성해야 한다. ‘훙샹 작업실’은 벙부역의 특별 서비스 브랜드로 전국 모범노동자로 선정됐던 전 벙부역 당직원 루훙샹(路洪祥)이 창설했다. 2004년 류펑민은 퇴직한 루훙샹을 대신해 ‘훙샹 작업실’의 전승자가 되었다. 그녀는 노약자, 어린이, 환자, 장애인, 임산부 등 중점 승객들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해 수년간 호평을 받았다. 올해 춘윈 기간에 류펑민은 두 명의 제자와 함께 근무한다. 그녀는 제자들이 앞으로의 업무 중 승객을 가족처럼 여기고 ‘훙샹 정신’을 대대로 계승하도록 자신의 서비스 테크닉을 하나도 남김없이 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촬영/신화사 기자 한샤오위(韓曉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