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華網韓國語

新華網韓國語 >> 기사 본문

주민의 소소한 일에 관심을 가져야만 대중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양룽 전인대 대표 취재기

출처 :  신화망 | 2020-05-18 09:37:05  | 편집 :  리상화

[신화망 타이위안 5월 18일] 한참을 서 있던 양룽(楊蓉)이 수시로 한 손으로 허리를 짚는다. 오랫동안 앉아 있거나 서 있기 때문에 지병인 요통이 또 도졌다. 하지만 그녀는 전화벨이 수시로 울려대는 통에 좀처럼 쉴 틈이 없다.

“양 경관님, 저한테 꼭 결과를 알려주세요……” 노인복지주택 책임자가 그녀에게 정책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지 않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녀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로 당선된 이후 이런 전화가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49세의 양룽은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시 공안국 싱화링(杏花嶺) 분국 싼차오(三橋) 파출소 부소장 겸 진강(金剛)리 지역사회 경찰이다. 1992년 대학을 졸업한 후 줄곧 이곳에서 경찰로 근무하고 있다. 주민들은 그녀를 ‘샤오양(小楊)’이나 ‘양제(楊姐)’ 등 친근한 호칭으로 부른다.

지역사회 경찰과 전인대 대표로서 양룽은 주민들의 소소한 일들을 염두에 두어야만 대중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양룽이 소재하는 지역사회는 예전에 치안이 비교적 어지러운 곳이었다. 그녀가 지역사회를 집으로, 주민을 가족으로 여기고 업무방법을 혁신해 주민들의 일 하나하나에 관심을 갖고 해결해주면서 지역사회의 면모가 새롭게 바뀌었다. 양룽의 경무실은 주택단지 안에 있어서 주민들이 수시로 방문할 수 있다. 그녀는 또 휴대폰에 ‘양룽 경무실’을 개설해 주민들이 경무실에 오지 않고도 증명서 발급이나 문제 자문 등을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신분증을 잃어버렸는데 어떻게 하나요”, “고음용 확성기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요” 등 댓글 하나하나에 그녀는 성실하게 답글을 달고 일일이 해결해 준다.

소소한 희생으로 마침내 주민들의 신뢰와 지지를 얻었다.

코로나19 방역 기간 양룽은 지역사회 경찰로서 최전선에서 일했다.

정월 초사흘 출근한 첫 날 그녀는 지역사회 야채시장에서 걸려온 상인의 전화를 받았다. 그는 마스크 10장을 가지고 있다면서 그녀에게 보내주겠다고 했다. 한 약국의 책임자는 방호복을 보내왔다. 후베이에서 돌아온 주민들은 처음에 일정을 보고하지 않았다가 나중에 숨기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해 자발적으로 그녀에게 전화를 했다……

지역사회 경찰에서 전인대 대표로 성장한 그녀는 주민을 위해 일을 하는 더 큰 플랫폼을 갖게 되었다. “우리는 일상 업무에서 많은 주민을 접하게 되는데 나는 그 과정에서 보편적인 요구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고, 이를 건의와 안건으로 정리해 정책 제정과 법률 완비를 위해 진실한 근거를 제공했다. 이런 정책과 법률은 주민들의 생활을 한층 더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복숭아를 받으면 아름다운 옥으로 보답한다. “평소에 주민들을 위해 성심을 다해 일해야 결정적인 순간에 그들이 당신을 지지할 것”이라면서 그녀는 지역사회 경찰이든 전인대 대표든 다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추천 기사:

지커스우 전인대 대표: 빈곤퇴치 중임 짊어져

서족 마을의 ‘악착같은’ 그녀—전인대 대표 레이옌친의 직무 수행 스토리

기사 오류를 발견시 하기 연락처로 의견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화:0086-10-8805-0795

이메일:xinhuakorea@126.com

010020071350000000000000011103401390653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