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6월 4일] 3일,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영국은 ‘중영연합성명’을 핑계로 홍콩사무에 대해 왈가왈부할 권리가 없으며 영국은 낭떠러지에서 말고삐를 잡아채야 한다면서 홍콩은 이미 반환됐고 아울러 중국의 한 특별행정구라는 사실을 똑똑히 인식하고 존중하며 홍콩사무와 중국내정에 대한 간섭을 즉시 중단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2일 국회에서 영국은 항상 ‘중영연합성명’을 존중해 왔지만 중국의 독재적인 국가 안보 입법이 ‘일국양제’를 파괴했고 중국의 국제의무와 직접적인 충돌이 생겼다면서 중국이 홍콩의 정치와 자치 기반을 간섭한다면 홍콩의 경제패턴과 번영에 장기적인 위협을 주게되므로 중국 측에서 이에 대해 다시 고려할 시간이 있다며 지금은 낭떠러지에서 말고삐를 잡아챌 시기라고 했다.
중국은 이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자오리젠 대변인은 중국은 이에 강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하며 이미 영국 측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자오리젠 대변인은 이어 다음과 같이 말했다. 홍콩의 국가 안보 입법은 국가 주권, 통일과 영토완정을 수호하고 ‘일국양제’ 제도의 기반을 튼튼히 구축하기 위한 필요한 조치이며 ‘일국양제’를 더욱 잘 관철하기 위한 것이다. 국가 안보가 보장되어야 ‘일국양제’가 보장될 수 있고 홍콩의 번영과 안정도 보장될 수 있다.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극소수 행위와 활동을 겨냥한 입법은 홍콩의 고도자치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고 홍콩 주민의 권리와 자유에 지장이 없으며 홍콩에 있는 외국인투자자의 정당한 권익에도 영향이 없으므로 ‘일국양제’ 정책의 착실한 이행에 유리하고 홍콩의 번영과 안정에 유리하다.
원문 출처: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