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0월12일] 베이징시가 올해 졸업생을 대상으로 내놓은 첫 번째 청년임대주택 시범사업 약 1천 호의 입주가 완료됐다고 베이징시 주택도농건설위원회가 11일 밝혔다. 향후 베이징시는 두 번째 시범사업을 진행하며 신청 대상도 베이징에서 졸업한 지 3년 이내인 학생과 베이징 외 대학 졸업생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청년임대주택 핑러위안(平樂園) 내부 사진. (베이징시 주택도농건설위원회 제공)
올해 졸업 시즌에 맞춰 베이징시 주택도농건설위원회는 위치가 우수하고 산업이 집약된 지역인 하이뎬(海淀)구, 차오양(朝陽)구, 창핑(昌平)구, 팡산(房山)구 등 4개 구에 올해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약 1천 호의 보장성 청년임대주택을 제공했다.
차오양구에 위치한 핑러위안(平樂園)을 예로 들면 해당 건물은 지리적 위치가 우수하며 주변에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개인 침실은 따로 제공되지만 거실과 식당·화장실·주방 등은 공동으로 사용한다. 냉장고와 인덕션·에어컨·침대·소파·책상·옷장·인터넷 등 기본적인 시설도 모두 갖춰져 있다.
청년임대주택 핑러위안 내부 사진. (베이징시 주택도농건설위원회 제공)
임대료는 대부분 2천600위안(약 52만원)애서 4천800위안(약 96만원) 사이로 주변 지역의 비슷한 임대주택보다 낮은 가격에 형성됐다. 이 안에는 관리비와 가전제품 사용료, 난방비, 인터넷 사용료 등이 포함되며 필요에 따라 조정된다. 그 외 청년들의 수요에 따라 헬스장과 독서실 등도 마련됐다.
베이징시 주택도농건설위원회 책임자는 '14차 5개년(2021∼2025년)' 기간 동안 40만 채(호)의 보장성 임대주택을 건설·조달할 것이라며, 2차 시범사업을 최대한 서둘러 대도시 주택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