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구이양(貴陽)-난닝(南寧) 고속철도 주완다산(九萬大山) 1호 터널에서 시공 중인 작업자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1월11일] 중국철건(中國鐵建)에 따르면 건설 작업이 순항함에 따라 중국 여러 지역의 인프라 프로젝트 건설이 새로운 진전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화베이(華北) 지역에서는 중철(中鐵)전기화국이 톈진(天津)-다싱(大興) 도시철도역 뒤편의 '통신·신호·전력·전력공급' 프로젝트를 건설하고 있다. 그중 해당 프로젝트의 일부 구간 첫 번째 가공전선로 케이블을 성공적으로 설치했다. 이는 도시철도역 가공전선로 시공이 중요한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하며 후속 시공 추진에 좋은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천안(陳安) 중철전기화국 프로젝트 책임자는 톈진-다싱 도시철도가 시속 250㎞로 설계됐고 역 뒤편의 '통신·신호·전력·전력공급' 프로젝트에 가공전선로 공사, 전력 전문 공사, 변전 공사 등이 포함돼 있다고 소개했다. 전체 구간이 개통되면 톈진과 베이징 다싱국제공항이 바로 연결된다.
시베이(西北) 지역에서는 우두(武都)-주자이거우(九寨溝) 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이 전격 개통돼 전 구간 개통의 초석을 다졌다. 간쑤(甘肅)성 룽난(隴南)시 우두구에서 시작해 칭룽(青龍)교(간쑤·쓰촨 경계)까지 이어지는 해당 고속도로의 전체 길이는 약 100㎞로 중국 북서부와 남서부를 상호 연결하는 중요한 통로다.
화둥(華東) 지역에서도 후베이(湖北)성 솽강(雙港)대교 주교 접합 공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본 대교는 중국 내 최대 1만t급 하로 트러스 아치교다.
공사 기술책임자는 솽강대교가 총길이 640m, 주교 290m의 하로 트러스 아치교로 무게가 1만2천여t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지난 3일 건설 중인 구이저우(貴州)성 두산(獨山) 동역을 드론으로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시난(西南) 지역에서도 인프라 건설이 한창이다. 중국 남서부 최장 고속철도 터널인 구이저우(貴州)성 구이양(貴陽)과 광시(廣西)좡족자치구 난닝(南寧)을 잇는 구이난(貴南) 고속철도 주완다산(九萬大山) 1호 터널의 비자갈선 도상 공사가 완료됐다. 이로써 전 구간 조기 개통의 밑거름을 다졌다.
구이난 고속철도는 중국 '팔종팔횡(八縱八橫, 중국 주요 도시를 가로·세로 각 8개 노선으로 연결하는 철도 계획)' 고속철도망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바오터우(包頭)-하이난(海南)성 하이커우(海口) 통로의 주요 구간으로 꼽힌다. 전 구간 개통 후 구이양-난닝 간 철도 여행 시간은 현재 5시간 이상에서 2시간 정도로 단축될 전망이다.
화난(華南) 지역에서는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 선산(深汕)특별협력구 과학교육대로 북단 본선이 순조롭게 관통해 왕복 8차선 도로가 개통 조건을 갖추게 됐다. 부대시설 공사가 속도를 내고 있어 오는 6월 모든 공사가 마무리돼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공사 책임자는 과학교육대로의 전체 길이가 13.5㎞에 달하며 주변에 국제과학교육회랑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는 선산특별협력구 교통 시스템의 중요한 프로젝트라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