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둥·산둥·저장성 등 中 경제 대들보, 신년 쾌조의 스타트를 위해 전력질주-Xinhua

광둥·산둥·저장성 등 中 경제 대들보, 신년 쾌조의 스타트를 위해 전력질주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3-02-08 12:15:31

편집: 朴锦花

[신화망 베이징 2월8일] 중국 경제 대성(大省)이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삼두마차(소비∙투자∙수출) 증대에 힘쓰고 있다.

◇경제 대성, 성장에 강한 자신감 보여

주회의장 참가자 수 1천 명, 참가 기업 500개 이상, 분회의장 참가자 수 2만5천 명…. 지난달 춘절(春節·음력설) 연휴가 끝나고 출근 첫날, 34년 연속 중국 내 경제 총량 1위 자리를 고수해온 광둥(廣東)성이 '고품질 발전대회'를 개최했다.

회의에 참석한 쉬민(許敏) P&G 중국지역 최고경영자(CEO)는 P&G에 있어 중국은 세계에서 둘째로 큰 지역 시장으로 광둥성이 제조업 부양책을 발표해 기업에 더 좋은 발전 플랫폼과 기회를 제공해 줬다고 밝혔다.

같은 날 저장(浙江)성에서도 혁신 강화, 개혁 추진, 개방 심화 등을 위한 대회를 열었다. 그중 디지털 경제 혁신, 비즈니스 환경 최적화, 고품질 해외 진출 및 투자 유치 부분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3% 증가한 121조 위안(약 2경2천382조5천800억원)에 달하며 새로운 단계로 올라섰다. 새해 들어 경제 대성들은 올해 연간 지역총생산 목표를 발표했다. 그중 광둥성·산둥(山東)성·저장성 등은 5% 이상 성장, 장쑤(江蘇)성은 5%안팎 성장, 허난(河南)성·쓰촨(四川)성은 각각 6%와 6%대 성장으로 정했다.

지난해 4월 15일 장쑤(江蘇)성 후이안(淮安)시의 한 도자기 업체 직원이 라이브 커머스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목표 달성을 위해 돌진

신년을 맞아 수많은 시장주체가 앞다투어 출발하는 등 양호한 움직임을 보였다. 각 경제 대성들은 프로젝트 투자, 소비 촉진 등을 통해 경제 발전에 전력을 다하는 한편 경제 발전의 질∙효익∙속도를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춘절 연휴가 끝나고 난징(南京) 경제기술개발구 북쪽에 위치한 공사장 여기저기서 기계 굉음이 들리고 공사 차량이 계속 오갔다. 총 30억 위안(5천549억원)이 투자된 이 생산기지엔 난징톈자(天加)환경테크놀로지의 '스마트 공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완공되면 이곳은 전국 청정 에어컨 업계의 벤치마킹 공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TCL화싱(華星)광저우(廣州)t9공장, 항저우(杭州) 린안(臨安) 푸터쓰(福特斯) 등 많은 기업이 신년 연휴에도 조업을 계속하거나 조기 가동을 통해 쏟아지는 주문량을 소화시켰다. 이는 각지에서 신년의 좋은 출발을 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광둥성은 신년을 맞아 ▷실물경제를 기본으로 ▷제조업을 기간산업으로 ▷프로젝트를 우위에 두는 등의 이념을 강조했다. 저장성도 선진 제조업 기지 구축, 과학기술 혁신 기반 강화, 교통 인프라 강성(強省) 실현 등 9개 분야를 중점으로 매년 1천 개 이상 중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1조 위안(184조9천800억원) 이상 투자하겠다는 내용의 프로젝트를 개시했다. 산둥성은 새로운 발전 동력 발굴, 선진 제조업 강성 행동 계획 추진 등을 통해 공업 경제 고품질 발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작업자가 지난해 9월 27일 허베이(河北)성 싱타이(邢台)시의 한 타이어 휠 회사 작업장에서 일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정책적 지원 잇따라

현지 정부도 비즈니스 환경 최적화, 일련의 패키지 정책 추진 등으로 기업이 1분기에 쾌조의 스타트를 달성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에 나섰다.

항저우시 위항(餘杭)구에서 발표한 지원책에 근거해 항저우싼싱(三星)공예유리회사는 400만 위안(7억4천만원)의 기술 개조 보조금을 받을 수 있었다. 진루이항(金瑞航) 부사장은 "정부 보조금이 기업에 자신감을 더해 줬다"며 "올해 신규 생산라인을 건설해 해외 클라이언트의 수요를 만족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로젝트가 빠르게 추진되려면 심사∙비준이 실시간으로 이뤄져야 한다. 이에 난징 경제기술개발구는 올해 계획 설계와 시공도 심사가 동시에 진행된 시급 중대 프로젝트 41개가 추진됐다. 프로젝트 평균 총투자액은 10억 위안(1천849억원) 이상으로 프로젝트 수와 규모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웨이전(魏真) 난징 경제기술개발구 경제발전국 부국장은 "올해 기업의 수주 증가, 생산능력 확대, 연구개발 강화 등에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중점 프로젝트 맞춤형 지원, 전 생명 주기 관리 등을 통해 프로젝트 건설을 가속화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각 경제 대성들은 경제 부양을 위한 촘촘한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광둥성은 100억 위안(1조8천498억원)급, 100억 달러급 대형 프로젝트를 유치해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장쑤성은 성장∙취업∙물가안정 등에 초점을 맞추고 많은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우선 경기 회복에 방점을 둔 정책적 조치를 내놓았다. 저장성도 중소∙영세 기업 발전 촉진 조례를 통해 고품질 발전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허난성에서는 시장의 신뢰를 높이고 경제 안정을 촉진하는 90개의 정책 조치를 발표했다.

여러 성의 관련 지도자들은 1분기는 연간 경제 풍향계로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도록 보장하고 시장 신뢰를 높이며 경제 안정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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