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華網韓國語

新華網韓國語 >> 기사 본문

메르스 경계, 中 일부 지역 한국 여행 “한파” 맞아

  • 크기

  • 인쇄

출처 :  신화망 한국어판 | 2015-06-15 14:55:12  | 편집 :  왕범

   [신화사 청두 6월 15일] 중국 서남지역의 한 주요 항공사에서 14일, 한국행 인기 항로를 일시 중단했다. 이 항로는 운행된지 한달 미만이다. 이는 일부 중국 관광객이 한국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전염병으로 인해 최근 한국 여행 계획을 취소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쓰촨(四川)항공에서 12일부터 청두(成都)-제주도 항공편을 일시 중단했으며 현재 신청된 중단 시간은 한달좌우다.

   쓰촨항공 티켓 에이전트, 청두 GSM국제관광여행사 사업일군은 아직은 구체적인 비행 복구 일자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메르스 전염병이 발생한 뒤 한국 관광에 연이어 단체에서 탈퇴하는 상황이 나타났다.” 쓰촨상항홀리데이국제여행사(四川上航假期) 장신민(張新民) 부사장의 말이다.

   쓰촨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한주간 일부 현지 여행사의 한국 여행 단체 예약 취소율이 20%에 90%로 상승했다.

   “한국 여행을 여행사에서 여름방학 성수기에 적극 추천하는 주력 항로다. 우리 여행사를 예로 들어볼 경우 여름방학 기간 25개 여행단을 발송하기로 계획했지만 지금 상황을 보면 한두개를 발송하기만 해도 아주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쓰촨의 한 여행사 근무일군 루안진(栾進)이 이같이 말했다. 이와 동시에 청두에서 한국 각 지로 향하는 관광 노선의 가격도 대폭적으로 하락한 상황이다.

   한국 관광 한파가 중국 여러 지역에서 나타났다. 동부 연해에 위치한 항구 도시 닝버(寧波)에서 최근 모든 한국 행 항공편을 취소했다. 광둥(廣東), 산둥(山東), 광시(廣西), 저장(浙江)을 포함한 여러 성에서도 관광객이 대규모로 단체에서 탈퇴하고 여행사에서 한국 여행 노선을 취소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최근 한국 여행을 취소한 54400명 관광객 중 대부분이 중국 관광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최대의 여행사인 하나투어에서도 기타 지역에 비해 중국 관광객이 메르스 전염병에 더 민감하다면서 그것은 어쩌면 사람들에게 SARS 전염병에 대한 기억이 또렷하게 남아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한국 정부에서 메르스 대응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조정했고 곧이어 중국 국가 관광국에서 6월 5일, 포털 사이트에 소식을 발부해 한국을 찾는 중국 공민들이 전염병을 경계할 것을 알렸다. [글/신화사 기자 왕디(王迪), 번역/신화망 한국어판]

010020071350000000000000011103501343277041